성민원, 제46기 성민청소년복지학교 개최

이대웅 기자  dwlee@chtoday.co.kr   |  

“자유대한민국 주인공이 될 청소년들”

▲성민청소년복지학교 기념촬영. ⓒ성민원

▲성민청소년복지학교 기념촬영. ⓒ성민원

사단법인 성민원(이사장 권태진 목사)은 지난 7월 25-27일 군포제일교회 복지센터에서 청소년과 대학생 자원봉사자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46기 성민청소년복지학교를 개최했다.

성민원은 지난 23년간 성민청소년복지학교를 통해 하나님이 세우신 자유대한민국을 지키고 사상적, 역사적 정체성을 바로 세우기 위해 다양한 분야의 저명한 강사들을 세워 강의를 진행해 왔다.

특히 이번 46기에서는 점점 흐릿해지고 있는 ‘자유’라는 가치의 소중함을 다음 세대에 일깨우고자 3명의 강사를 초청했다.

25일 강명도 북한 선교사(국제만나트리선교회 대표)는 ‘자유란 무엇인가? 그리고 소중함’을, 같은 날 이희천 박사(주민자치법반대연대 대표)는 ‘마을로 간 체제 전쟁’을 주제로 강의했다. 27일에는 이춘근 박사(한국해양전략연구소 선임연구위원)가 ‘복음통일을 위한 주변 국제정세의 이해’를 주제로 세 번째 강의를 진행했다.

강명도 선교사는 “대한민국은 자유민주주의를 선택했고, 북한은 인민민주주의를 선택했다”며 “자유라는 단어 하나의 차이가 두 나라의 엄청난 경제 수준 격차를 불러왔다”고 강조했다.

강 선교사는 “자유는 공짜가 아니라 분명한 대가를 치러야 한다”며 “이 자리에 모인 청소년들이 자유의 소중함을 알아 하나님께 감사하고 자유대한민국을 지켜내자”고 말했다.

이희천 박사는 “사회주의와 공산주의 사상과 체제가 읍면동을 위협하고 있는 현실을 대부분의 국민이 모른다”며 “좌파 세력은 오래 전부터 마을을 장악하기 위해 준비했고, 그 모든 것이 점점 수면 위로 드러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박사는 “우리나라는 지금 보이지 않는 체제 전쟁 중”이라며 “한국교회가 하나 되어 국민을 깨우고 전도하여 자유민주주의를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춘근 박사가 강의하고 있다. ⓒ성민원

▲이춘근 박사가 강의하고 있다. ⓒ성민원

이춘근 박사는 “우리나라는 자유의 나라인데, 그 기본이 기독교 정신”이라며 “자유는 하나님이 주신 최고의 선물”이라고 말했다.

이 박사는 “소련과 중국, 북한이 망한 이유는 택한 제도가 나빴기 때문”이라며 “우리가 가까이해야 하는 나라는 자유를 소중히 여기는 나라여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강의를 들은 전가은(군포중앙고1) 학생은 “자유와 인권이 없는 북한의 상황을 듣고 나니 자유대한민국에 살고 있다는 것이 정말 감사했고, 소중함도 깨달았다”며 “우리나라를 공산화로 만들려는 주민자치기본법도 통과되지 않은 것이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김강민(흥진중3) 학생은 “생각보다 가까운 곳에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위협하려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나라를 지키기 위해서는 역사를 바로 알아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정다은 교사(대학생)는 “강의를 들을 때마다 모르거나 속고 있던 사실들이 많았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잘못된 정보를 바로잡을 수 있어서 감사했다”고 전했다.

이번 성민청소년복지학교에 참가한 학생들은 뜨거운 날씨와 코로나19 재유행으로 봉사자의 발길이 끊겨 외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지역의 독거노인들을 위해 자원봉사도 함께 진행했다.

▲성민청소년복지학교에 참가한 중·고교생들이 독거어르신 댁에 방문한 모습. ©성민원

▲성민청소년복지학교에 참가한 중·고교생들이 독거어르신 댁에 방문한 모습. ©성민원

참가자들은 독거어르신들께 드릴 부채를 직접 꾸미며 편지를 썼고, 무더운 날씨에도 지역 내 독거노인 약 50가정에 직접 방문해 각종 식료품과 여름나기 물품이 담긴 키트를 전달했다. 또 잠깐이지만 어르신들께 안부를 전하고 축복의 찬양을 불러드리며 따뜻한 위로를 건넸다.

자원봉사에 참여한 김은찬 학생(용호고1)은 “다섯 분의 독거어르신 댁에 방문했는데, 우리가 왔다는 것에 진심으로 행복해하시는 것을 보고 다음에도 다시 참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가는 곳마다 선물을 주시려는 것을 보고 정말 감사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김성민 학생(흥진고2)은 “독거어르신들께 찾아가 선물을 드리고 찬양을 부른 것이 가장 인상 깊고 기억에 남는 활동”이라며 “어르신들께서 덕담도 해주시고 가진 것을 우리에게 다 챙겨주시려는 마음에 더욱 감동했다. 청소년복지학교에 참여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성민원 이사장 권태진 목사는 “성민청소년복지학교는 그간 인간 존재와 삶의 기준을 진리에 두는 최고의 사람을 양육하기 위해 교육하고 섬기며 노력해 왔다”며 “진리와 역사, 전통의 성민청소년복지학교에서 훈련받고 봉사하는 청소년 여러분은 미래에 민족과 세계 지도자로 성장하게 될 줄로 믿는다”고 말했다.

성민청소년복지학교는 2000년에 개교해 매년 1월과 7월 두 차례 방학 기간을 이용해 개최하고 있으며, 제46기까지 5,400여 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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