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통받는 지구촌 이웃에 희망 전하는데 최선 다할 것”

기아대책
▲(왼쪽부터) 신임 이사장 지형은 목사와 유원식 회장. ⓒ기아대책
국내 최초 국제구호개발 NGO ‘희망친구 기아대책’(회장 유원식)은 지난 3월 23일 총회에서 지형은 목사(성락성결교회)를 신임 이사장으로 선임했다.

기아대책은 24일 오전 서울 강서구 기아대책 본부에서 ‘이사장 취임식’을 갖고, 코로나19 전환기에 기아대책이 창의적으로 사역을 열어갈 것을 다짐했다.

지형은 신임 이사장은 서울신학대학교, 연세대 연합신학대학원을 거쳐 독일 보훔대학교(Ruhr Uni. Bochum)에서 교회사와 교리사를 전공하여 신학박사 학위(Dr. theol.)를 받았으며, 국민일보 종교부장과 논설위원, 남북나눔 이사장, 한국IFCJ 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총회장을 맡고 있다.

지 이사장은 지난 1995년부터 후원자로 기아대책과 연을 맺었다. 2011년 기아대책 글로벌 긴급 식량 지원 ‘스탑헝거(Stop Hunger)’ 캠페인에 참여해 식량키트 제작을 지원했으며, 교회 차원에서 기아대책 후원 아동 500여 명과 결연하는 등 국내외 소외계층 지원에 적극 참여해왔다.

지난해에는 위기 가정을 위한 ‘희망상자 캠페인’을 주도하며 이웃에 실질적인 도움과 위로의 마음을 전달한 바 있다.

지형은 신임 이사장은 “기아대책이 지난 30여 년 동안 전 세계 50여 개국에서 활약하며 축적해온 국제 구호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고통받는 지구촌 이웃에게 가장 필요한 도움을 전하며 역사의 변곡점을 지나는 이 시대에 희망의 강이 흐르게 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 이사장은 “인류가 21세기의 오분의 일을 지나면서 코로나19 등으로 문명사적 전환기를 경험하고 있다”며 “기독교적 역사 인식을 바탕으로 나눔과 섬김, 사랑과 평화의 길을 열어가야 한다”며 “기아대책이 이런 일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