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 넘어온 아동과 주민들에 긴급구호 물품 배분
전쟁 트라우마 겪지 않도록 심리사회적 지원 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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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마니아월드비전 직원들이 국경을 넘어온 우크라이나 아동들에게 식량을 제공하고 있다. ⓒ월드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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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비전은 우크라이나에서 루마니아로 넘어온 아동과 주민들을 위한 대응을 확대하고 있으며, 식수 같은 기본 구호물자를 제공하고 있다. 또 아동들의 정서 안정을 위해 인형을 제공하는 등 심리적 응급처치를 진행하고 있다.
한국월드비전을 포함한 전 세계 파트너십은 이 사태를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협력하고 있다. 초기에는 루마니아를 중심으로 긴급구호 활동을 펼치고, 이후 필요와 상황에 따라 우크라이나와 몰도바 국경 지대까지 확장해 진행할 예정이다.
향후 필요 시 다른 주변국에서도 적절한 대응을 이어갈 것이며, 월드비전은 긴급 지원을 위해 모금활동을 시작했다.
한국월드비전 공식 홈페이지(www.worldvision.or.kr)와 네이버 해피빈 모금함을 통해 우크라이나 긴급구호사업 후원에 동참할 수 있다.
기본 위생용품, 여성용품 등으로 구성된 생필품과 유아 동반 가정에는 기저귀 및 장난감이 제공될 계획이다.
나아가 정서적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심리사회적 지원과 아동보호 활동은 물론, 학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수용국 정부와 협력하여 적절한 학과 과정도 지원한다.
특히 월드비전은 아동들이 자신이 살던 지역과 집에서 피란하는 과정에서 부모와 가족으로부터 떨어진 아동들이 발생하게 되거나 이러한 아동들은 폭력, 착취, 학대의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는 점에 심각한 우려를 표하고 있다.
또 집을 떠나 위생적이고 독립적인 공간을 확보하기 어렵기에, 코로나19 감염에 더욱 취약해질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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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을 넘어온 우크라이나 피난민들의 모습. ⓒ월드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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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갑작스러운 위기로 한순간에 피란민이 된 아동과 주민들을 위해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리며, 하루빨리 평화를 되찾아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월드비전은 루마니아에서 31년째 활동하고 있으며, 5개 지역개발 사업을 통해 교육 및 아동보호를 지원하고 있다. 오랜 기간 사업을 지속헤 정부, 지방자치단체, 학교 및 비정부 단체들과 협력하고 있다.
루마니아월드비전은 우크라이나 난민들의 생명을 구하는데 집중하고, 심리사회적 지원을 통해 스트레스를 최소화하고 새로운 환경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장기적으로는 아동들이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루마니아 정부와 협력해 필요한 시설을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