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참배> 저자 오창희 목사 설교
“북한 구원 하나님 역사 열매맺을 것”

통일광장기도회 전국대회
▲지난 2017년 서울역 광장 통일광장기도회에서 비를 맞으며 기도하는 성도들.
전국통일광장기도연합은 11월 1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에스더기도센터에서 ‘서울 통일광장기도회 10주년 기념’ 감사 예배·기도회를 개최한다. 예배 실황은 국내를 포함, 전 세계로 유튜브와 줌을 통해 실시간 방송된다.

한국 CCC 설립자이자 에스더기도운동의 초대고문이던 김준곤 목사는 지난 2008년 6월 25일 시청 광장 구국 금식기도회에서 “악마의 전략 가운데 가장 큰 것은 기독교인을 거리로 나오지 못하게 하고 교회 건물 속에 가두는 것”이라며 “우리는 거리로 나가 기도해야 한다. 거리 기도회를 전국적으로 확산시켜야 한다. 우리는 더 이상 예수님을 교회 안에만 가두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

광우병 사태로 위기에 처한 대한민국을 위해, 교회와 성도가 광장과 거리에서 기도하고 찬양하는 ‘광장 기도회’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이다.

서울 통일광장기도회는 이 같은 김준곤 목사의 당부에 따라 지난 2011년 10월 31일 서울역 광장에서 첫 기도모임을 시작했다.

북한정의연대, 서울기독청년연합, 에스더기도운동, 조이어스선교회, 통일소망선교회 등 5개 기독·시민 단체가 ‘통일광장기도연합’이란 이름으로 시작된 기도회는 사회자 없이 기도 위주로 진행됐다.

이후 각 도시의 광장으로 퍼져나가, 북한 구원과 복음 통일을 위한 통일광장기도회가 전 세계에서 진행되고 있다. 서울에서 제주도까지 전국 48개 주요 도시, 그리고 뉴질랜드와 캐나다, 필리핀과 일본, 이스라엘과 미국, 콜롬비아 등 해외 7개국에서 열리고 있다.

연합 측은 “하나님께서 이렇게 통일광장기도회를 확산시키신 것은 북한 영혼들을 위해 성도들이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명절이나, 통일이 되는 그 날까지’ 통일광장기도회를 쉬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2020년 3월 16일부터 코로나19로 광장과 거리에서 통일광장기도회를 할 수 없지만, 온라인(유튜브)으로 생중계 방송함으로써 통일이 되는 그날까지 북한구원과 복음통일을 위한 기도회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 워싱턴D.C. 통일광장기도회
▲지난 3월 시작된 미국 워싱턴D.C. 통일광장기도회 모습
이번 ‘서울통일광장기도회 10주년 기념예배’에서는 <신사참배> 저자 오창희 목사가 말씀을 전한다. 서울기독청년연합회가 찬양을 인도하고, 통일소망선교회의 탈북민 간증 후 주제별 기도회가 이어진다.

이빌립 목사(통일소망선교회)는 ‘탈북민의 사명과 북한 지하교회’를 위해, 최상일 목사(서울기독청년연합회)는 ‘복음통일과 청년세대’를 위해, 정베드로 목사(북한정의연대)는 ‘복음통일과 북한인권’을 위해 각각 기도를 인도한다. 전국통일광장기도연합 대표인 안용운 목사의 축도로 폐회한다.

전체 행사는 에스더기도운동 대표이자 통일광장기도회 코디네이터인 이용희 교수가 진행한다.

이용희 교수는 “북한 동포의 자유와 해방, 복음통일을 위해 기도하는 우리의 외침이 한반도는 물론 전 세계인을 깨우고, 북한 구원을 이루는 하나님의 역사로 열매 맺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