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되는 삶이 지옥이었다
허무함이 밀려와 방황했다
대중들은 제가 천사인 줄..

김송
▲가수 김송. ⓒ우리들교회 말씀사경회

가수 김송이 최근 우리들교회 말씀 사경회에서 “죄인인 것을 깨닫고 자유롭게 됐다”고 간증했다.

먼저 김송은 “임신과 육아에 전념하다가 목자로 컴백한 지 2년 됐다. 가수가 아닌 방송인으로 거듭나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강원래와 연애부터 결혼 생활까지 31년이 됐다는 그녀는 “91년도에 정식으로 사귀게 됐고, 10년 연애하고 (강원래가) 교통사고가 났다. 원래 오빠가 장애 1급 판정을 받았다. 제 사랑의 힘을 믿었기 때문에 옆에서 간병할 자신이 있었다”고 했다.

이어 “그런데 어느 날 반복되는 삶이 지옥이었다. 허무함이 밀려오며 방황을 많이 했다. 대중들은 제가 천사인 줄 아니, 프레임에 갇혔다. 하나님 없이 내 힘으로 살려 하니, 사랑이 사라지고 보상심리, 원망이 올라오며 남편한테 위자료를 내놓으라고, 내가 한 선택인데 내 선택에 발목을 잡혔다”며 “그때 저희 친정 엄마가 급성 말기암 7개월 투병하시고 소천하셨는데, 원래 불교셨는데 ‘꼭 하나님 믿고 교회 찾으라’고 유언하셨다”고 했다.

김송은 “교회를 찾다가 우리들교회를 가게 됐다. 그때 목사님께서 마태복음 설교를 하셨는데, 예수님이 의인을 구원하러 오신 게 아니라 죄인을 회개시키려 오셨다고 말씀하시는데 눈물이 났다”고 고백했다.

김송은 “단 한 명도 내게 죄인이라고 한 적이 없는데, 그 말씀이 제게 나팔소리처럼 들렸다. 우는데 속이 시원했다. ‘어머, 내가 죄인이었어. 나 몰랐어’ 하고 너무 기쁘고 감사하고 2~3시간 통곡하며 기도하니 마음이 평안하고 감사했다. 회개를 경험하게 됐다”고 했다.

김송은 “저는 더 이상 천사 프레임에 갇혀 살지 않는다. ‘나는 그래’. 거기서부터 제가 자유롭게 됐다. 그래서 이 자리까지 오게 됐다”며 “착한 병에 갇혀서 벗어나지 못하는 고통받는 사람들이 많다”고 했다.

또 “말씀 들으면서 내가 죄인이라는 걸 알게 되면서 입을 다물게 되고 생색내지 않게 된다”며 “큐티를 하면 말씀에 답이 있다. ‘하나님이 아시는구나’ 해서 위로를 받는다. 말씀 듣고 회개하고 죄사함의 은혜를 너무 많이 누렸는데, 요즘은 사단이 말씀 보는 것을 방해하는 게 너무 느껴진다”고도 했다.

‘꿍따리 샤바라’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남긴 클론의 강원래는 큰 인기를 누리던 중 2000년 교통사고로 ‘하반신 마비’ 판정을 받았다. 김송은 약혼녀로 변함없이 강원래의 곁을 지키며, 2003년 결혼식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