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 105회
▲총회장 소강석 목사가 회무를 진행하고 있다. ⓒ총회

코로나19 사태로 예장 합동 제105회 정기총회가 초유의 비대면으로 진행되면서, 생소한 장면들이 적지 않게 나왔다.

5일간 진행되던 총회 회무를 하루 5시간 만에 처리해야 하는 가운데, 특별위원회와 상설위원회 모두 보고서는 유인물대로 받고, 청원사항은 임원회로, 재정사항은 재정부로 보내기로 일괄 결의하면서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상비부서도 신학부와 재판국, 규칙부 등 필수 부서들만 보고했다.

시간 제약에 의해 본부 교회에서 별다른 토론 없이 안건들이 통과되자, 몇몇 거점 교회 참석 총대들은 “우리는 들러리냐”고 볼멘소리를 내기도 했다. 의장인 소 목사는 안건 통과 전 화상회의로 연결된 거점교회들의 반응을 일일이 확인하기도 했다.

선관위 측은 부회록서기 선거와 관련, 미투표자는 본인에게 귀책사유가 있으므로 재선거는 없으며 선거 결과가 그대로 인정된다고 밝혔다.

정치부 보고에서는 항존직 정년폐지 관련 헌의는 장년연구위원회로 보내 연구하기로 했다. 대회제로 총회 형태 변경 건은 기각했다.

합동 105회
▲예장 합동 제105회 총회가 진행되고 있다. ⓒ총회

총회는 규칙부와 예산안 보고 등을 처리하고 오후 7시 15분경 미진한 안건은 임원회로 일임한 뒤 파회를 결의했다.

이후 총회는 역사 다큐멘터리 상영 후 기도로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