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 105회
▲총회 개회예배가 진행되고 있다. ⓒ이대웅 기자
예장 합동 제105회 총회가 사상 최초 비대면 온라인으로 용인 새에덴교회 외 전국 35개 거점교회에서 21일 오후 개막했다.

총회는 본부인 새에덴교회 강단 맞은편에 대형 스크린을 설치해, 각 거점교회들과 화상으로 실시간 연결하면서 진행됐다.

개회예배에서는 새에덴교회 솔리스트 중창단의 특송 후 총회장 김종준 목사가 ‘회복에서 세움으로(시 127:1)’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총회장 김종준 목사는 “큰 꿈을 안고 출발하는 우리 105회기 총회가 코로나19라는 비상 상황으로 한 자리에 모이지 못하고 전국적으로 분산하여 온라인 화상 총회로 실시하게 됐다”며 “5일간 진행되던 총회가 단 5시간만에 마쳐야 할 상황에 쳐해 있다. 성령께서 역사하셔서 은혜 넘치는 성총회 되길 간절히 바란다”고 전했다.

김 목사는 “지난 104회기를 회복의 총회로 인도하신 에벤에셀의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과 찬양을 올려드린다”며 “코로나라는 위중한 상황 가운데서도 산적한 현안이 많이 해결되는 회복의 역사가 있었다. 수 년간 몸살을 앓던 교회들의 문제와 18년간 교단을 힘들게 했던 납골당 문제도 종지부를 찍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썩어 곪아터진 환부를 도려내고 아픈 상처를 치료하는 것이고 잘못된 제도를 고치는 것이 개혁이요 변화요 회복”이라며 “이 회복의 역사가 기대 이상으로 많이 이뤄졌다. 하나님께서 회복시켜 주셨다”고 강조했다.

또 “감사한 것은 105회 총회 주제가 ‘세움’이라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세워주셔야 한다”며 “105회 총회 임원과 총대들은 하나님께 쓰임받는 일꾼들이 되셔서 하나님 나라를 바로 세워 달라”고 당부했다.

총회 개회예배는 직전총회장 이승희 목사의 축도로 마무리됐다.

이날 총회는 총 1,522(목사·장로 각 761)명 중 목사 722명, 장로 664명 등 총 1,385명이 출석해 개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