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기독교성지화사업추진협의회 주관
예수병원 선교사촌 부지, 사업비 80억원

전주시 기독교 근대역사 기념관
▲착공을 기념한 삽 뜨기 기념촬영 모습. ⓒ예수병원
(사)전북기독교성지화사업추진협의회(이사장 원팔연 목사, 이하 협의회)는 지난 5월 29일 예수병원 건너편 선교사촌에 위치한 전주시 기독교 근대역사 기념관 건축 부지에서 착공 감사예배를 개최했다.

이날 착공 감사예배는 1부 예배. 2부 착공 축하, 3부 시공사 및 착공을 위한 기도, 4부 테이프 커팅 및 삽 뜨기 순으로 진행됐다.

예배에는 예수병원 이종학 이사장, 김철승 병원장을 비롯해 송하진 전라북도지사, 이상직 국회의원, 협의회 원팔연 이사장, 전북기독교총연합회 황철규 대표회장, 전주시기독교연합회 배용진 회장, 전북CBS 이열범 본부장, 한일장신대 박종숙 이사장, 신흥고등학교 임희종 교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하나님이 세우시는 집’이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전한 원팔연 이사장은 “호남에 기독교가 전파된 지 127년이 되는 뜻깊은 해에 전주시 기독교 근대역사 기념관 착공식을 갖게 되어 기쁘다”며 “이 기념관을 통해 우리가 역사를 거울삼아 과거를 돌아보고, 예수의 사랑과 미래의 비전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철승 병원장은 축사를 통해 “호남의 기독교 성지인 예수병원 선교사촌에 전주시 기독교 근대역사 기념관을 건립하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122년 전 예수병원을 설립한 마티 잉골드 선교사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아낌없이 주었던 섬김의 정신과, 세계 최고의 기독교 선교병원으로 발전하는 예수병원의 의료선교의 현장이 널리 전파되는 전진기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병원장은 “앞으로도 예수병원은 전주시 기독교 근대역사 기념관 건립 추진을 위한 운영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전주시 기독교 근대역사 기념관은 예수병원 선교사촌(제1주차장 오른편) 부지에 총사업비 80억원(국비 24억원, 시도비 각 14억원, 자부담 28억원), 연면적 2,626.03㎡(794.37평),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로 건축된다.

예수병원은 건축 부지 350평을 무상 기증했다. 전북 기독교 선교 127주년을 맞이해 전북 기독교계와 성도들의 숙원사업인 전주시기독교 근대역사기념관 건립 사업은 이날 착공감사예배를 시작으로 본격 추진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