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중앙교회 최종천 목사
▲분당중앙교회 최종천 목사

주님께 기도드립니다.

우리 분당중앙교회 성도들이 거친 바람과 파도를 두려워하지 않게 하시며, 스치는 물방울을 시려워 하지 않고 시원히 여기며, 삶의 역경을 의연히 헤쳐 가는 성도들 되게 하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그 가슴의 용기이고 힘이며, 주님 뜻이 그 양식이고, 삶이 은혜의 실현 장이 되게 하소서.

인생에 대한 가엾이 여기는 마음이, 그의 노동의 근거 되게 하시고, 탁월함이 있으나 겸손하게 하시며, 용맹하나 한 없이 여리게 하시고, 강한 자에게 단호하고 비굴하지 않으며, 약한 자에게는 한 없이 부드러운 자 되게 하소서.

가졌으나 그 용도가 분명하게 하시고, 가지지 못했을 때 위축되지 않고 자유롭게 하소서. 추위와 더위로부터 자유롭게 하시고, 소유와 결핍이 그를 지배하거나 사람 사이를 가르지 않게 하소서.

갈등과 아픔이 인생이 깊어지는 길이 되게 하시며, 시련과 역경은 포장된 축복을 싼 멋진 포장지가 되게 하소서. 사자 같은 담대함을 가지나, 훈풍 같은 따스함을 겸비케 하소서.

선으로 악을 이기게 하소서. 힘이 넘쳐, 상대 얼굴 보아 슬며시 져줄 수 있는 아량과 용기 있게 하소서. 마지막 힘을 내서 승리하는 자 되게 하시며, 더 마지막 힘을 내서 위로의 힘으로 져줄 수 있는 더 큰 용기의 승리자 되게 하소서.

어떤 흔들림에도 흔들리지 않음으로, 하나님 손 크기의 축복을 받게 하소서. 오리 가자할 때 십리를 가주고, 겉옷 달라할 때 속옷까지 줄 수 있는 부유하고 큰 사람 되게 하소서.

숨 쉬는 순간마다 하나님 백성의 호흡이게 하시며, 입술의 고백이 주를 찬미하는 천하의 시 되게 하소서. 하루를 살았음이 하루를 죽었음이 되게 하시고, 하루의 죽음이 하루를 살았음이 되게 하소서. 어느 날 우리는 삶과 죽음을 넘어선 하늘의 백성이 되어, 이 세상에서도 하늘을 살게 하소서. 우리는 주님의 백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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