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임’ 세기총 전기현 대표회장, ‘회기 중 회관 매입’ 다짐

송경호 기자  7twins@naver.com   |  

만장일치로 추대되며 ‘장로’·‘연임’ 첫 기록

▲세기총이 현 대표회장 전기현 장로(왼쪽)를 12대 대표회장으로 추대했다.

▲세기총이 현 대표회장 전기현 장로(왼쪽)를 12대 대표회장으로 추대했다.

사단법인 세계한국인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전기현 장로, 사무총장 신광수 목사, 이하 세기총)가 지난 4월 24일 오전 9시(현지 시간) 싱가포르 킹스콥튼 호텔에서 ‘제12차 정기총회 및 대표회장 취임 감사예배’를 열고 제12대 대표회장에 전기현 장로를 만장일치로 추대했다.

지난해 세기총 대표회장에 장로로서는 처음으로 선출된 데 이어 이번에는 첫 연임 대표회장이 된 전기현 장로는 취임사에서 “하나님께서 복음 전파의 기회를 주셨고, 받은 은혜를 감당하기 위해 다시 대표회장으로 역할을 맡게 하심에 감사드린다”면서 “새로운 회기에 세기총 회관을 마련하고 자유·평화통일 기도회 등을 진행하는 등, 세기총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전 대표회장은 “하나님께서는 중심을 보신다. 세기총이 성장하고 발전하려면 우리의 중심이 하나님을 향해 있어야 한다”며 “세기총에 한번 발을 디뎠으니 세기총만 바라보고 또 그렇게 살아가면 부흥, 발전하게 될 것”이라고 피력했다.

1부 개회예배는 공동회장 권케더린 목사의 사회로 지구촌선교회 워십선교단(단장 오주윤 목사)의 오프닝 공연에 이어 상임회장 김태성 목사의 기도, 공동회장 김기태 목사의 성경봉독, 테너 황진호 안수집사와 필리핀한인선교사합창단의 찬양, 8대 대표회장 조일래 목사의 설교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진 특별기도 시간에는 상임회장 이상열 목사가 ‘나라와 민족 및 위정자를 위해’, 키르기스스탄 장금주 선교사가 ‘대한민국 국민과 750만 재외동포를 위해’, 콜롬비아 지회장 김선훈 선교사가 ‘러-우, 이-팔 전쟁 종식과 세계평화를 위해’, 예장 개혁 이현숙 목사가 ‘3만 한국인 선교사와 선교지를 위해’ 각각 기도했으며, 2대 대표회장 장석진 목사의 축도로 예배를 마쳤다.

제2부 회무는 대표회장 전기현 장로의 의장 인사, 사무총장 신광수 목사의 내빈 소개, 서기 박광철 목사의 회원 점명, 전 대표회장의 개회선언, 상임회장 김동욱 목사의 개회 기도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서기 박광철 목사의 회순채택과 전 회의록 보고 후 사무총장 신광수 목사가 지난 회기 사업과 대표회장 활동을 영상을 통해 보고했으며, 감사보고와 회계보고가 이어졌다.

▲세기총이 ‘제12차 정기총회 및 대표회장 취임 감사예배’를 개최하고 있다.

▲세기총이 ‘제12차 정기총회 및 대표회장 취임 감사예배’를 개최하고 있다.

세기총은 이날 황연규 선교사(아르헨티나 지회장), 조규보 선교사 (케냐 지회장), 김태수 목사 (미동북부 회장)에게 지난 10회기 동안 세기총 협력에 대한 공로를 치하하고 감사패를 전달했다. 또 장금주 선교사(키르기스스탄 지회장), 이승재 선교사(싱가포르 지회장)에게 지회장 임명장을 수여했다.

정관개정위원회 위원장 황의춘 목사가 발표한 정관 개정 내용은 특별한 문제 없이 대의원들의 동의를 얻어 통과됐고, 총회 대의원들은 만장일치로 전기현 대표회장의 연임을 결의했다.

샬롯장로교회 장로인 전 대표회장은 Chun Group, Inc.의 설립자이자 사장 겸 CEO로서 공인회계사(CPA)로 오랫동안 미주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끼쳐 왔다. 지난해 대표회장 취임 이후 전 세계를 순회하며 세기총 사역과 함께 선교에 앞장섰으며, 세기총 회관 건립에도 물심양면으로 헌신하고 있다.

이어 운영위원 구성과 임원 인선, 사업계획 및 예산 심의를 마치고, 신·구 임원 교체 후 7대 대표회장 최낙신 목사가 격려사를, 6대 대표회장 정서영 목사(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가 축사를 전했으며, 미주한인기독교총연합회(이하, 미기총) 대표회장 나성균 목사, 미동북부 회장 김태수 목사, 세기총 아프리카 회장 조규보 선교사, 세기총 라틴 아메리카 부회장 정득수 선교사가 각각 협력 기관 보고를 했다.

이날 정기총회는 회의록 채택 후 멕시코 지회장 정득수 선교사가 제12회 총회선언문을 발표한 뒤 대표회장 전기현 장로의 폐회선언과 공동회장 전희수 목사의 폐회기도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

같은 날 오후 제12대 대표회장 취임 감사예배는 공동회장 박광철 목사의 사회로 공동회장 김태수 목사(미동북회장)의 기도, 공동회장 이승현 목사의 성경봉독, 필리핀한인선교사합창단의 찬양과 지구촌선교회 워십선교단(단장 오주윤 목사)의 특별워십, 5대 대표회장 황의춘 목사의 설교, 상임회장 원종문 목사의 축도 순으로 진행됐다.

사무총장 신광수 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2부 취임식에서는 신임 대표회장 전기현 장로의 취임 인사 후 2대 대표회장 장석진 목사가 전 장로에게 취임패를 전달했다.

또 상임회장 김영복 목사의 취임기도 후 3대 대표회장 김요셉 목사와 6대 대표회장 정서영 목사가 격려사를, 7대 대표회장 최낙신 목사와 나성균 목사가 축사를 전했으며, 테너 황진호 안수집사, 필리핀한인선교사합창단, 지구촌선교회 워십선교단의 축하공연이 이어졌다.

<저작권자 ⓒ '종교 신문 1위' 크리스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

123 신앙과 삶

CT YouTube

더보기

에디터 추천기사

외항선교회

국내외 거점 항구마다 지회 설립하고 선교사 파송 앞장

입항한 해외 선원들 복음 전해 로고스호 등 승선 선교활동도 남아공 등 해외에도 지회 설치 현재는 디아스포라 선교 관심 1974년 창립해 올해로 50주년을 맞이한 한국 최초 자생적 선교단체 ‘한국외항선교회(Korea Habor Evangelism, Inc., 이사장 김삼환 목사, 총재 이…

원크라이

2025 원크라이, 1월 3일… “기도, 국가적 위기 돌파하는 힘”

어수선한 시국, 깨어 기도해야 합력해 선 이루시는 통로 돼야 나라 향한 하나님 계획 이뤄야 한국교회, 선교적 교회 전환을 천만 선교사 시대 여는 새해로 게토화 아닌 국가·시대 섬겨야 매년 새해마다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하는 ‘원크라이(One Cry)’ 기도…

황덕영 미래목회포럼 대표회장 “소망을 주는 통로 되길”

황덕영 미래목회포럼 대표 “소망의 통로 되길”

AI위 등 신설해 위원회 중심으로 개편 ‘정답’ 제시하고 ‘싱크탱크’ 역할 충실 정성진 목사 “자기 확증의 갈등 계속… 내 생각 내려놓고 성경에서 길 찾길” 미래목회포럼(이하 미목포) 신임 대표회장에 황덕영 목사(새중앙교회 담임)가 취임했다. 미목포는…

한교총 제8대 대표회장 김종혁 목사 취임 감사예배

김종혁 한교총 대표회장 “연합‧회복‧부흥에 최선”

원로들, 엄중한 시국에서 역할 당부 한국교회총연합(이하 한교총) 제8대 대표회장 김종혁 목사(예장 합동 총회장) 취임 감사예배가 12일(목) 오전 11시 서대문교회(예장 합동)에서 열렸다. 박병선 목사의(공동대표회장, 합신 총회장)의 인도로 드려진 예배는 류…

국회 성탄트리 점등식

“여야 정쟁 치열하지만, 그럴수록 성탄의 빛 필요”

인카네이션, 듣기만 해도 설레 성탄, 수수께끼 같은 하나님의 사랑에 감동하지 않을 수 없어 가장 신비롭고 아름다운 사랑 정치적 입장은 다를 수 있지만 예수와 믿음 안에서 하나 됨을 불과 1주일 전 전쟁터 같았던 국회의사당 한복판에서, 여야 의원들이 손…

시리아

박해감시단체, 시리아 기독교인 대상 ‘인종 청소’ 경고

시리아에서 이슬람 근본주의자들이 이끄는 반군이 수만 명의 시민들에게 식량을 공급할 수 있는 인도적 물품을 압류한 가운데, 이러한 상황이 인종청소에 해당된다는 경고의 목소리가 나왔다. 시리아에서 현장 지원 네트워크를 유지해 온 미국 박해 감시단체 ‘…

이 기사는 논쟁중

인물 이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