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난민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한 한 시리아 난민 여성. ⓒ리딩더웨이
오픈도어즈는 최근 전쟁으로 인해 트라우마, 식량과 의약품 부족 등으로 고통받고 있는 시리아 가정들을 위한 지원을 호소했다고 영국 크리스천투데이가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오픈도어즈는 교회에서 운영하는 ‘희망의 센터’(Centres of Hope)를 통해 약 12,000명의 가정들을 돕고 있다. 희망의 센터는 전 세계에서 후원을 얻고 있다.

침례교 출신의 무사(Musa·가명) 목사는 시리아 북쪽에 위치한 사피타에 장소를 빌려 희망의 센터를 열었다. 그리고 갈 곳이 없는 자들에게 쉼터를 제공했다.

이곳 센터에서는 음식을 제공해 줄 뿐 아니라 새로운 직업을 소개해서 살아갈 수 있는 길을 제공한다. 또 학교를 다니지 못하는 어린 아이들을 위해 수업과 활동도 진행한다. 의사와의 상담 뿐 아니라 화상을 입었을 때 응급처치 방법 등 일반적인 의료정보도 제공된다.

무사 목사는 “우리 희망의 센터는 공동체와 교류를 위한 새로운 길이 되고 있다. 사람들은 교회의 건물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그들을 위로하고 평화를 가져다줄 수 있는 이들이 필요한 것이다. 아이들에게는 그들에게 관심을 가져줄 어른들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오픈도어즈는 시리아 전역에 걸쳐 8개 희망의 센터를 후원하고 있다.

시리아 기독교인들을 박해하는 이들은 대부분 이슬람 극단주의자들로 이들은 주로 교회 지도자들을 목표로 삼는다. 특히 전통적인 교단에 몸 담고 있는 이들은 옷으로 구별되기 때문에 더욱 쉽게 표적이 된다. 

오픈도어즈는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교회 지도자들은 시리아에 머물면서 공동체를 섬기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