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희 목사
▲이승희 목사가 총회장에 당선된 뒤 소감을 밝히고 있다. ⓒ김진영 기자
예장 합동 이승희 신임 총회장이 총신대학교 사태와 관련 "총장과 재단이사의 행위는 변명의 여지없이 잘못됐다"며 "이제 총신 문제는 교육부의 손에 들어갔기 때문에 교단이 할 수 있는 것이 없다"고 했다.

이 총회장은 교단 기관지인 기독신문과의 대담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어 그는 "하지만 이때라도 총신 관련자들이 용기있는 결단만 내려준다면 학교 문제를 우리가 주도할 수 있을 것이라 여겼고, 그에 상응해 책임을 묻지 않겠다고 (총회장 취임사에서) 밝힌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 총회장은 지난 103회 총회 현장에서 "총장과 이사들의 반총회적 행동을 도저히 용납 할 수 없다. 지금이라도 선한 결단을 한다면 더 이상 이 문제를 지속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었다.

이 총회장은 또 "이번 총회에서 총신 관련 15인위원회를 구성하기로 결의했다"며 "이 위원회가 유일한 총신 관련 창구가 될 것이다. 정치성을 배제하고 순수하게 운영하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고 기독신문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