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로교총연합회(대표회장 황수원 목사, 이하 한장총)가 남북 간 합의를 환영하는 내용의 성명을 25일 발표했다.

한장총은 “이번 남북 긴장 국면에서 보여준 우리 국민의 침착하고 성숙한 대응은 대통령과 군이 일관된 원칙을 가지고 회담에 임하게 된 큰 힘이었다”며 “원칙을 바탕으로 한 대통령의 강력한 리더십이, 북한의 도발 시인과 사과와 다름없는 유감을 이끌어 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번 회담으로 북한의 재도발을 억제하고 이산가족 상봉 회담 추진 등 우리의 뜻을 관철하여 남북관계의 주도권을 잡았다는 것이 쾌거”라며 “특별히 앞으로 있을 남북 당국회담을 통하여 이산가족 상봉 추진이 하루 빨리 진행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또 “이번 회담에서 합의한 다양한 민간교류와 협력이 하나씩 이루어져 분단을 넘어 평화통일의 큰 한 발을 딛는 것이 분단 70년만에 이루어야 할 우리 겨레의 책무일 것”이라며 “이번 회담의 결과로 이미 다 되었다는 자만을 경계하고, 평화통일을 위하여 남북이 작은 것부터 협력하여 나갈 때 우리 사회와 국민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