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교회가 한반도의 긴장 완화를 위해 기도하고 있다고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김영주 목사)가 24일 밝혔다.

NCCK는 최근 세계교회협의회(WCC), 아시아기독교협의회(CCA)를 비롯한 전 세계 교회에 한반도의 현 상황을 알리면서 기도와 연대를 요청했다.

NCCK에 따르면, WCC는 지난 21일 국제국 주선으로 긴급 모임을 갖고, 해외 교회와 남북한 정부 등에 “지뢰 폭발 사건으로 촉발된 현재의 상황을 대화를 통해 평화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보내기로 했다.

CCA도 같은 날 아시아교회 800여 명의 지도자들에게 한반도의 긴박한 상황을 알리며 기도를 요청했고, 세계개혁교회연맹(WCRC)은 회원교회에 긴급 서한을 보냈다.

NCCK는 “이 밖에도 미국감리교회, 장로교회, 연합교회, 제자교회, 영국과 독일, 호주, 대만, 홍콩 등 많은 해외의 교회들이 한반도 사태에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이들은 어떤 이유라도 무력 사용을 통한 문제 해결은 기독교 신앙에 배치됨을 강조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