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전쟁·박해 벗어나려는 이민자들 위험 처해

강혜진 기자  eileen@chtoday.co.kr   |  

아프리카(Africa)

▲유럽 해안에 빠진 아프리카 이민자. ⓒ오픈도어선교회 제공
▲유럽 해안에 빠진 아프리카 이민자. ⓒ오픈도어선교회 제공

유럽 해안에 빠진 아프리카 이민자 수백 명에 관한 비극적인 사건은 더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민자들 대다수가 그저 단순히 더 나은 삶을 원했던 것이 아니라, 자신들의 나라와 집에서 발생하는 박해에서 탈출하여 유럽으로 자신의 안전을 위해 떠난 것이다. 지난 10월 3일에 가라앉은 배에는 500여명의 이주민들이 타고 있었고, 그들 중 적어도 232명이 죽었다.

이러한 이주민들을 대표하는 하베시아(Habeshia) 단체 대표 파더 무시 지라이(Father Mussie Zerai)는 “그들의 대부분이 크리스천들인 것으로 여겨진다”고 말했다.

그는 “명단을 확인해 보니, 생존자의 90%가 크리스천이었다. 그들은 에리트레아와 에티오피아에서 왔다. 에리트레아는 독재로 인해 어떠한 자유나 민주주의도 존재하지 않는, 아주 나쁜 상황이다. 많은 크리스천들은 그들의 신앙 때문에 박해를 받고 있다. 이러한 현 시점에 그들이 에리트레아에서 사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라고 말했다.

배는 리비아에서 출항하였지만 승객들은 유럽으로 가는 길을 모색하기 위해 이미 아주 먼 거리를 찾아온 이들이다. UN에 따르면 이탈리아 남부의 람페두사(Lampedusa) 섬 가까이에서 가라앉은 배에 탑승한 승객들의 대부분은, 리비아의 출항지로부터 2,000마일 떨어진 에리트레아나 소말리아 사람들이라고 한다.

기도제목
1. 침몰 사고를 당한 아프리카 이주민들의 구조 작업과 사후 처리 문제가 잘 진행되도록
2. 근본적인 문제인 아프리카의 박해와 내전이 소멸되고 종교적 자유와 평화가 임하도록

 

터키(Turkey)

▲터키 할키신학교. ⓒ오픈도어선교회 제공
▲터키 할키신학교. ⓒ오픈도어선교회 제공

터키 정부가 발표한 ‘민주화 관련 모음’ 법률 개혁은, 기대했던 터키 내의 종교적 소수 그룹들을 실망케 했다.

레지프 타이이프 에르도안(Recep Tayyip Erdogan) 국무총리는 지난 9월 30일에 의회의 토론 및 승인에 관한 방대한 개혁 법률을 공개했다.

종교적 소수자들은 2등 시민으로의 자신들의 상태에 긍정적인 변화가 찾아올 것을 기대하고 있었다. 특히 그리스정교회의 할키신학교의 재개교와, 무슬림 소수 종족인 알레비 종파의 인정에 관한 것이다. 터키 인구의 20%에 해당하는 알레비 종파는, 수니파 무슬림이 주를 이룬 나라 안에서 공식적인 인정을 받지 못하고 있다.

1971년도에 터키 당국에 의해 강제 폐쇄된 할키신학교는, 성직자의 신학 교육을 담당하며 동방 정교회의 대표적인 신학교인데 40년 이상 방치되고 있다. 이번 헌법 개정에서 할키 신학교에 대한 새로운 길이 모색될 줄 알았으나 방치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기도제목
1. 복음의 중심지였던 터키 땅에 다시 복음이 들어가 나라를 변화시킬 수 있도록
2. 정치적으로 종교적 소수인 교회와 크리스챤들이 박해를 받고 있다. 정치적으로 종교의 자유가 주어지고 자유롭게 예배하며 신학교 교육이 이뤄지도록

/한국오픈도어선교회 제공


<저작권자 ⓒ '종교 신문 1위' 크리스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

많이 본 뉴스

123 신앙과 삶

CT YouTube

더보기

에디터 추천기사

목데연 기독교 인구 통계

한국 기독교 인구, 현 16.2%서 2050 11.9%로 감소 예상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에서 발간한 「한국기독교분석리포트」, 그리고 한국갤럽 등 주요 조사 기관에서 발표한 자료를 보면 2012년 이후 한국 기독교 교인 수는 줄어들고 있다. 교인 수의 감소는 하나님 나라의 확장이라는 점에서도 문제가 되지만, 교회 유지의 문…

영국 폭동

영국 무슬림 폭동은 왜 일어났을까

영국 무슬림들 불법 대형 시위 다시는 못 덤비도록 경고 성격 어느 종교가 그렇게 반응하나? 말로만 평화, 실제로는 폭력적 지난 7월 29일 영국 리버풀 근교에 있는 사우스포트 시의 작은 댄스학교에서 수업을 받고 있던 어린이 3명이 갑작스럽게 침입한 청소년…

세계기독연대

“北, 종교 자유와 인권 악화 불구… 지하교회와 성경 요청 증가”

인권 침해, 세계서 가장 심각 사상·양심·종교 자유 등 악화 모든 종교, 특히 기독교 표적 주체사상 뿌리 둔 종교 형태 유엔 북한인권조사위원회(COI) 보고서 10주년을 맞아, 영국의 기독교박해 감시단체인 세계기독연대(Christian Solidarity Worldwide, 이하 CSW)가 11일 ‘…

손현보 목사

손현보 목사 “순교자 후예 고신, 먼저 일어나 교회와 나라 지키길”

손현보 목사(세계로교회 담임)가 10일 대한예수교장로회 고신 제74회 총회에서 오는 10월 27일에 예정된 200만 연합예배에 대해 언급하며 “순교자의 후예인 우리 고신이 먼저 일어나 한국교회를 지키고 이 나라 이 민족을 지켜주시길 다시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했…

사단법인 사학법인미션네트워크(이사장 이재훈 목사)와 한국교회총연합(대표회장 장종현 목사)

“서울교육감 선거, 교육 미래 가를 것… 신앙교육권 보장하라”

기독교 교육계가 사립학교의 건학이념 구현을 위해 사립학교법 개정과 2025 고교학점제 수정, 헌법소원의 조속한 판결을 촉구했다. 특히 조희연 전 서울시교육감의 궐위로 공석이 된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10월 16일)에 대한 한국교회의 관심을 촉구했다. 사단법…

김지연

김지연 대표 “사라졌던 이질·매독 재유행 국가들 공통점은?”

동성애자들에 매달 2조 5천억 들어 이질, 엠폭스, 매독 등 다시 생겨나 영·미 등 선진국들도 보건 당국이 남성 동성애자와 질병 연관성 인정 변실금 등 항문 질환도 많이 발생 폐암 원인 흡연 발표하면 혐오인가 지난 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원회관 제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