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복음문학회(회장 안준배 목사)는 2월 1일(일) 오후 5시 서울 강동구 성도순복음교회에서 제2차 정기총회를 가졌다. 이번 총회에서는 제1회 영산문화상과 박성산문학상 제정에 대한 안건이 상정돼 회원 만장일치로 가결됐다.


영산 문화상은 세계최대의 교회를 성장시킨 조용기 목사(아호 영산)의 업적을 기념하기 위해 제정했으며 기독교문화 형성과 확산에 기여한 기독교인을 대상으로 교계와 기하성 교단에서 각 1명씩을 선정해 수상하기로 했다. 박성산문학상은 교단 최초 목사인 박성산 목사를 기념하기 위해 제정됐으며 순수 문학에 활동하는 기독교인을 대상으로 교계, 교단 각 1명씩 선정하기로 밝혔다.

접수마감은 2004년 3월 30일까지이며 시상식은 2004년 4월 29일에 열릴 예정이다. 또한 2차 정기총회 임원 선출에서 회장 임종달 목사(시인, 수필가), 부회장 박성배 목사(수필가), 총무 안준배 목사(평론가, 수필가), 회계 유영희 목사, 서기 김매남 목사(시인)가 선정됐으며 기타임원은 임원회에 위임해 정하기로 결정됐다.

정기총회 후 저녁 7시부터 회장 안준배 평론가의 사회로 시작된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접근한 퓨전예배는 김매남 시인의 기도시로 시작되었는데 기존예배의 빠른 기도와는 다른 장엄하고 잔잔한 감동을 주었으며, 소프라노 권혜연의 시편찬양은 청중들에게 수준 높은 문화의 한 단면을 전달하기에 충분했다.

이어 임종달 시인의 "민들레의 서러운 미소"와 박성배 수필가의 "하얀 축복"(시)가 낭송됐고 최진 교수의 가야금 산조와 가야금 병창(주님 앞으로 주님의 뜻)은 시와 음악의 새로운 접목으로 감동을 자아냈다. 계속해서 안준배 수필가의 "내 인생의 하프타임"이란 수필이 낭송돼 청중들을 울리게 했고, 이어 소프라노 권혜연의 '목련화, 신 아리랑'의 가곡과 민속성악곡이 이어졌다.

한편, 신인회장에 당선된 임종달 목사는 2004년 3월 29일(월)부터 30일(화) 양일 간 순복음문학회원의 질적 성장을 위한 문학세미나를 전북 남원 순복음장수기도원에서 갖기로 하고 회원간의 유대강화를 위해 외부 강사를 초청, 문학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도모하며 필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키기 위한 강도 높은 훈련을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