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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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서 남궁억 보리울의 달

1910년 국권 강탈… 참변은 이미 예상된 일이었다

세월은 삶의 기억이 새겨진 나뭇잎을 띄운 강물처럼 유유히 흐른다. 그러나 영영 어디론가 사라져 버리는 게 아니라, 어느 날 문득 곁으로 에돌아와 옛일을 떠올리곤 무심하게 흘러가기도 한다. 경성(京城)의 거리는 여느 날과 별반 다름이 없었다. 멀리 수도를 …
남궁억

[소설 보리울의 달 1] 물에 젖은 푸른 노트

본지는 지난 2018년 오산학교를 세운 민족 지도자 남강 이승훈 선생의 일대기를 다룬 소설 <꽃불 영혼>에 이어, 독립운동가이자 ‘무궁화 사랑’으로 잘 알려진 한서 남궁억 선생의 일대기를 그린 소설 <보리울의 달>은 연재합니다. 두 작품 모두 김영권 작가님이 쓰…
시계탑 파랑새

신춘문예 동화 부문, 이명선 당선 “하나님 감사”

2019 광주일보 신춘문예 동화 부문에 ‘파랑새 시계탑’으로 이명선 작가가 당선됐다. 당선된 이 작가는 “먼저 하나님께 감사드린다”며 광주일보를 통해 소감을 전했다. 이 작가는 “당선통보를 받던 날 해피엔딩 동화의 마지막 문장이 저를 와락 끌어안아 주…
김영권

“옛 사람 탐구는 바로 우리 자신에 대한 진지한 질문”

남강 이승훈의 삶 통해, 자기 내면의 ‘꽃불’ 발견하길 자신 위한 신앙 아닌, 민족 독립과 인류의 자유 위해 남궁억, 헐벗은 삼천리 금수강산에 무궁화 심었던 분 현재와 미래 동시에 통찰하는 뜻깊은 시간 되었으면 본지는 지난 1년간 오산학교를 세운 민족 지…
남강 이승훈

남강 이승훈의 장례식에서는 궂은 비가 내렸다

2018년, 김영권 작가가 남강 이승훈 선생의 삶을 토대로 쓴 소설 <꽃불 영혼> 연재가 오늘로 마무리됐습니다. 작가님과 독자님들께 감사드립니다. -편집자 주 남강의 장례는 민족지도자들이 의논해 조선교육협회 회관에서 사회장으로 치르기로 결정되었다. 그런…
남강 이승훈

남강 이승훈의 재혼 “조선 사람은 다 이런 밥을 먹는다오”

동상 제막식이 있은 지 닷새 후 남강은 조회 시간에 단심강에 올라 학생들에게 훈화를 했다. “여러분, 이상과 현실은 차이가 많습니다. 일제 교과서에서는 만민평등을 주장하지만, 지금 우리는 나라를 빼앗겨 사람이 아니라 개돼지와 같은 취급을 당하고 있습니…
남강 이승훈

남강 이승훈 “동포 위해 한 일 있다면, 하나님이 시키신 것”

남강이 무교회주의를 받아들이게 된 이면에는 그럴 만한 까닭이 있었다. 나라마저 빼앗겨 버린 민족이 내면의 정신과 영혼을 되찾을 생각은 않고 웬 잡다한 허례의식에 그다지도 꽉 얽매여 있느냐는 불만이었다. 남강의 판단에는 한국적인 순박한 향기와 참신한 …
남강 이승훈

어려운 환경에서, 남 위해 기도하는 사람과 나만 위해 기도하는 사람

삶이 어려울 때 사람은 신을 믿으려 하고 미지의 도움을 청하게 된다. 하지만 같은 상황에 처했을 때 어떤 사람은 남을 위해 기도하고 어떤 자는 자기 자신의 행복만을 바라며 기도한다. 만일 우리가 신이라면 과연 어떤 기도를 들어 주어야 할까? 남강에게 민족…
남강 이승훈

남강 이승훈, 일제 맞선 오산학교 학생들의 동맹휴학에…

사회주의의 여파는 오산고보에도 밀어닥쳐 동맹휴학이 벌어졌다. 그것을 주도한 학생들은 ‘독서회’라 불리는 이념 동아리의 회원이었다. 그런 동맹휴학은 옛 오산학교의 분위기에선 상상하기조차 어려운 것이었다. 교사와 학생들은 서로 믿고 따르며 부모 형…
남강 이승훈

1920년대, 사회주의의 불길이 오산학교에 덮치다

어느 날 남강은 인천으로 강연을 하러 갔다. 시간이 좀 남아 홀로 부둣가를 이리저리 헤매었다. 바닷물이 철썩철썩 항구의 방파제를 두드렸다. 호젓한 해변에서 보는 바다와 달리, 그 파도는 일본의 압제에 짓눌린 듯 맥동이 없고 구슬픈 모습이었다. 어서 빨리 거…
남강 이승훈

남강 이승훈, ‘다시 스무 살 청년이 된다면?’ 질문에…

그들은 대도시뿐 아니라 몇 군데의 농촌도 돌아보았다. 남강은 각 지역 교육시설에 큰 관심을 쏟았다. 우리와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발전된 그들의 교육시설을 본 남강은 오산학교를 더 높은 수준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오사카와 히로시마에는 …
남강 이승훈

일본 이기려면 일본 제대로 알아야… 남강, 일본으로 가다

그런데 언제부턴가 “남강이 변했다”는 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려왔다. 사실 좀 달라졌다. 그는 외출할 때는 한복 대신 양복을 입었다. 이전엔 하지 않던 관청 출입도 잦아졌다. 양복을 입고 관청에 드나드는 모습을 보고 사람들은 남강이 일본에 매수되었다고 수…
남강 이승훈

3·1운동 후 3년형을 마치고 출옥한 남강 이승훈, 오산학교를 찾다

그러던 어느 날 남강은 비통한 소식을 듣게 되었다. 면회를 온 한 교사로부터 오산학교가 불타 버렸다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듣게 되었던 것이다. “그게 무슨 소립니까?” “일본 헌병들이 와서 학교와 교회당에 휘발유를 뿌리고 불을 질렀습니다.” “오,…
남강 이승훈

남강 이승훈, 감옥에서 아침마다 변기통 위에 올라서서 훈시하다

한편 검거된 남강은 법정에서 재판을 받으면서 시종 의연했다. 판사의 질문에 거침없이 의견을 밝혔으며, 태도와 음성은 확신으로 가득찼다. “피고는 한일합방을 반대했는가?” “그렇다. 오색인종 어느 누가 조국의 흥망과 종족의 번영을 바라지 않으며, 더…
남강 이승훈

3·1 만세운동이 전국적으로 들불처럼 번지자 총독부는…

낭독을 마치자마자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즉시 일본경찰대 80여 명이 달려와 태화관을 포위했다. 조선 민족대표들은 모두 함께 일어나 크게 외쳤다. “대한독립 만세!” 일본 경찰들이 우르르 달려들었다. 그러고는 민족 대표들을 체포했다. 민족 대표들은 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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