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창조문예15주년

월간 창조문예 창간 15주년… “기독문학 세계화할 것”

기독문학 대표잡지로 사랑받아온 월간 창조문예가 창간 15주년을 맞이했다. 지난 2월 28일 서울 밀알학교 도산홀에서 열린 월간 창조문예 창간15주년 기념예식에서는 제8회 창조문예문학상으로 김성영 시인, 종려나무상에는 이성교 시인이 수상했다. 창조문예를 통해 시, 수필, 동화, 소설 등 부문에서 212명의 문인이 배출되었고 발행부수는 360,000여 권이 된다. 또한 각 장르별…

크리스천투데이=오유진 기자 | Mar 06, 2012 06:53 AM KST

[장편소설] 바다는 알고 있다 (9)

내일 다시 오라고 했던 이시가와는 면회를 시켜주지 않았다. 분하고 억울하여 매일같이 엄마는 날이 새기 무섭게 군청으로 쫓아가곤 했다. 그러나 이시가와는 딴 사람이 된 얼굴로 천연덕스럽게 내가 언제 무슨 약속을 한 적 있느냐고 칼로 자르듯 계속 딴 말만을 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사흘이 지난 밤. 기적처럼 아버지는 각혈이 심해지셔서 짐수레에 실려 나왔다. 엄마는 식…

크리스천투데이=김은애 기자 | Feb 21, 2012 04:02 PM KST

[장편소설] 바다는 알고 있다 (8)

얼마의 시간이 지났을까. 저곳에 사람이 갇혀 있는 게 분명하다는 확신이 들었다. 몇 사람이나 붙들려 왔는지, 알 수 없는 신애는 딱딱 마주치는 어금니를 꽉 물었다. 그리고 빗물 고인 땅에 무릎을 꺾고 몸을 굽혔다. 죽으면 죽으리라. 용기를 내어 유리창을 똑, 똑, 쳐 보았다. 빗소리 뿐, 아무 소리가 없어 신애는 다시 한 번 용기를 내어 조금 더 세게 똑, 똑, 똑, 두드려 보았다…

크리스천투데이=김은애 기자 | Feb 14, 2012 05:23 PM KST

성서원 새벗

“창립 40주년… 새롭게 출발하는 성서원 될 것”

성경 등 기독서적 전문 출판사인 ‘성서원’이 창립 40주년 기념식 및 제29회 새벗문학상 시상식을 1일 오전 경기도 일산 성서원 본사에서 개최했다. 아동문학지인 ‘새벗’의 발행인 김영진 성서원 대표를 비롯해 김종상, 박종현, 박상재 등 아동문학 작가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는 1부 성서원 창립 40주년 감사예배, 2부 새벗문학상 시상식 순으로 진행됐다. …

크리스천투데이=김진영 기자 | Feb 02, 2012 07:15 AM KST

성서원 새벗

성서원 창립 40주년을 기념하며

성경 등 기독서적 전문 출판사인 ‘성서원’이 창립 40주년 기념식 및 제29회 새벗문학상 시상식을 1일 오전 경기도 일산 성서원 본사에서 개최했다.

크리스천투데이=김진영 기자 | Feb 02, 2012 07:07 AM KST

성서원 40주년 기념식 및 새벗문학상 시상식

제29회 ‘새벗문학상’ 수상자가 확정됐다. ‘새벗’은 1952년 창간된 아동잡지로 현재 544호가 발행됐으며 그동안 새벗문학상을 통해 많은 아동문학가들을 배출해 왔다. 성서원은 올해 40주년을 맞이하였으며, 지금까지 새벗문학상을 유지해왔다. 올해 새벗문학상 동화 부문 당선작에는 김미숙의 ‘달나라 이발관’이 선정됐다. 동시 부문은 김해임의 ‘꽃잎이 보낸 선물’이 …

크리스천투데이=이미경 기자 | Jan 28, 2012 06:21 AM KST

[장편소설] 바다는 알고 있다 (7)

담배를 뻐끔거리며 칼눈으로 엄마를 노려보고 있는 이시가와는 양양한 모습이었다. 군청 안에는 숙직당번인 이시가와 뿐인 모양이었다. “제발 남편을 부탁합니다. 약소합니다만 이건 저희 집 예금의 전부입니다.” 절을 하고 엄마는 준비해 간 봉투를 공손히 책상 위에 올려놓았다. “하아, 이게 뭐요? 내가 언제 이따위 걸 요구했소? 당신은 보기보다 머리가 대단히 나쁜 …

Jan 17, 2012 04:15 PM KST

[장편소설] 바다는 알고 있다 (6)

일본 유학생이었음에도 아버지는 일본인을 좋아하지 않는다. 대체로 사람들이 간교하다고 비난하였다. 그렇지만 구니모도 선생님만은 일본 아이 조선 아이 구별 없이 한 곬으로 가르치는 참 교사임을 아버지도 인정하신다고 했다. 절망에 빠진 엄마는 신애만 남기고 동생들을 수원 외할머니 댁으로 보내었다. 할머니가 김해김씨 가문의 가보처럼 여기시는 막내 사내동생까지. …

크리스천투데이=김은애 기자 | Jan 10, 2012 02:31 PM KST

[장편소설] 바다는 알고 있다 (5)

더 알 수 없는 건, 광복군을 도와야한다며 중국을 오간 둘째 아들이었다. 어느 날 낮도깨비처럼 나타나서는 자기 몫의 토지를 팔아 큰돈을 품고 집 떠나며 한 둘째 아들의 말은 언제 생각해도 할머니의 억장을 무너지게 하였다. “어머니, 절 기다리지 마세요. 딴 세상이 올 때까지는요.” 그렇게 황황히 떠난 둘째가 광복군에 입대해 항일활동을 하고 있다는 걸 어찌 할머니가 …

크리스천투데이=김은애 기자 | Jan 04, 2012 06:28 AM KST

[장편소설] 바다는 알고 있다 (4)

힘든 편지 심부름을 하고 나자 다리 힘이 빠지고 울적해져서 신애는 타달타달 산길을 내려간다. 키 큰 나무들의 녹음을 뚫고 매미, 쓰르라미 소리가 귀 따갑게 들릴 뿐, 사위는 물속처럼 침잠해 있다. 푸드덕푸드덕 이 나무에서 저 나무로 날아가는 산 까치 한 마리 볼 수 없다. 바람처럼 풀숲을 가로지르곤 하던 하늘다람쥐 한 마리도 보이지 않는다. 갈대 하나를 꺾어 뺨을 간질…

크리스천투데이=김은애 기자 | Dec 29, 2011 10:41 AM KST

[장편소설] 바다는 알고 있다 (3)

여러 악기가 있는 가즈오네 집에서 놀 때, 그 애는 하모니카로 ‘머나먼 스와니 강’을 가르쳐 주었다. 부러운 나머지 신애는 아버지가 경성에 가실 때, 하모니카를 사다 달라고 부탁했었던 것이다. 그때는 아직 이시가와가 아버지를 체포하러 다니지 않을 때였다. 이시가와가 눈초리에 웃음을 달고 말했다. “가즈오가 왔다. 오르간(풍금) 치고 하모니카 불면서 가즈오랑 놀아…

크리스천투데이=김은애 기자 | Dec 22, 2011 03:41 PM KST

[장편소설] 바다는 알고 있다 (2)

삼십 리, 오십 리 되는 장호원이랑 오천, 여주 등지에서 소를 몰고 온 베잠방이 남정네 서넛이 소 사러 나온 농부들을 휘돌아보며 낄낄거리고 있었다. 덩치 큰 수소가 한사코 몸을 비트는 암소의 등을 타려고 용을 쓰고 있었던 것이다. 못 볼 것을 본 듯 신애는 재빨리 고개 돌려 뛰다시피 발걸음을 빨리하였다. 장터가 끝나는 지점에 이르렀을 때였다. 검정 귀마개 모자를 푹 눌…

크리스천투데이=김은애 기자 | Dec 15, 2011 03:45 PM KST

[장편소설] 바다는 알고 있다

반으로 접은 봉투를 주면서 엄마가 낮은 어조로 말했다. 조심해서 가야 한다. 뒤에 누가 오나 잘 살피면서. 신애信愛는 고개를 끄덕이고 누군가 볼세라 얼른 간단후꾸(簡單服)주머니 속에 봉투를 밀어 넣었다. “재게 가거라. 밥은 엄마가 가지고 간다고 거기 썼다.” 신애는 동그란 눈으로 올려다보면서 고개를 끄덕여보였다. 엄마가 하얀 인조견 간단후꾸 어깨에 보리미숫…

크리스천투데이=김은애 기자 | Dec 08, 2011 09:51 AM KST

제38회 한남문학상에 조월류하 ‘비대칭 이야기’ 등 5명 수상

전국 50여 대학에서 참여해 치열한 경쟁을 보인 제38회 한남문학상 수상작이 결정됐다. 가장 많은 출품작과 경쟁을 보인 시 부문 당선작에는 조월류하(단국대)의 ‘비대칭의 이야기’가, 가작에는 이현우(서울예대)의 ‘달 2’가 선정됐다. 소설 부문 당선작에는 이경은(동국대)의 ‘가구 소녀’가 가작에는 장희가(한남대)의 ‘로스앤젤레스의 시간’이 선정됐다. 비평 부…

크리스천투데이=이미경 기자 | Nov 20, 2011 04:15 PM KST

고마운 왼손 (5·끝)

이호선의 얼굴임에 틀림없다. 그와 헤어질 때 그대로의 얼굴이다. 수염이 까칠하게 자라 합죽한 두 볼의 모습이 가려진 얼굴. 해야 할 말을 선한 눈빛 속에 숨기고 아무 말도 하지 않던 그 얼굴이다. 그가 무슨 말을 하려고 했는지 알면서 애써 외면하고 나는 미국으로 와 버렸다. 그는 그 후로 나를 무척 찾았을 것이다. 사업을 하면서 그 친구 돈을 썼다. 사업 실패로 그는 같이 …

크리스천투데이=김은애 기자 | Nov 10, 2011 12:53 PM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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