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살아계심 인정하면서도… 하나님을 찾지 않는 사람들?

입력 : 2018.09.14 10:06

[5분만 읽는 설교 22]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체험하라 (시 14:1-7)

김충렬
▲한일장신대학교에서 상담학에 대해 강의하고 있는 김충렬 박사.
시편 14편의 제목은 ‘어리석은 사람’입니다. 본문에서 다윗은 하나님에 대하여 무지하여 하나님을 부정하는 자들을 ‘어리석은 자’로 규정합니다. 그리고 다윗은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어리석은 사람들의 타락을 한탄한 후, 그들에게 있을 하나님의 심판과 의인들의 구원을 예언하고 있습니다.

다윗은 당시 이스라엘의 어두운 사회상을 배경으로 하나님에 대한 믿음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다윗이 믿음을 강조하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는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체험하라!’는 제목으로 묵상하고자 합니다.

1. 먼저 하나님을 찾으라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인정하는 사람은 하나님을 찾아야 합니다. 본문은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인정한다면서, 하나님을 찾지 않는 사람을 ‘어리석은 사람’이라고 단정합니다.

1절에 “어리석은 자는 그 마음에 이르기를 하나님이 없다 하도다 저희는 마음이 부패하여 소행이 가증하여 선을 행하는 자가 없도다”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이 살아계시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하나님을 찾지 않는다는 말입니다. 죽은 신, 죽었다고 생각되는 하나님을 누가 찾겠습니까? 이는 곧 하나님이 살아있다고 믿는 사람만이 하나님을 찾는다는 말입니다.

더 흥미로운 사실은 하나님은 누가 하나님을 찾는지를 보고 계신다고 했습니다. “여호와께서 하늘에서 인생을 굽어 살피사 지각이 있어 하나님을 찾는자가 있는가 보려 하신즉, 다 치우쳤으며 함께 더러운 자가 되고, 선을 행하는 자가 없으니 하나도 없도다(2-3절)”. 한 가지, 하나님을 찾지 않는 사람을 ‘어리석은 자’라고 칭했다는 사실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어리석은 자’는 하나님을 부정하는 신학적 무신론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을 믿는다면서도 그 행위를 옳게 하지 못하는 도덕적 무신론을 말하는 것으로 들어야 하겠습니다. 하나님을 살아계신다고 믿는 사람은, 하나님을 찾아야 한다는 교훈입니다.

2. 하나님의 이름을 자주 부르라

하나님의 이름을 자주 부른다는 것은, 앞에서 하나님을 찾는다는 말이나 같은 말입니다. 이것을 성경은 어리석은 자와 대비시켜 ‘지각이 있다’는 말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지각이라는 것은 ‘깨우쳐서 건전해진 마음’을 가리키는데, 그런 건전한 마음을 가진 사람은 반드시 하나님을 찾는다는 말이고, 또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면서 찾는다는 말입니다.

그러나 4절에선 “죄악을 행하는 자는 무지하여 저희가 떡먹듯이 내 백성을 먹으면서 여호와를 부르지 아니하는 도다”라고 했습니다. 여호와 이름을 부르지 않는 사람들의 포악무도하고 경건하지 않으심을 질타하는 말입니다. 이는 하나님에 대한 경외심이 없는 사람은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는 행위는 경건의 가장 중요한 믿음의 표현이라고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3. 하나님께만 소망을 두라

5절은 “저희가 두려워하고 두려워하였으니 하나님이 의인의 세대에 계심이로다”고 했습니다. 하나님을 믿지 않는 사람들이, 하나님의 심판 때 두려워할 것을 예언하는 말입니다. 그러나 이 땅에서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살아가는 하나님의 백성들에게는 오히려 피난처가 되신다고 약속해 주셨습니다.

실제로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인정하고 살아가는 사람들은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사람들입니다. 이것은 덮어놓고 벌벌 떤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만이 자신의 모든 것이요, 하나님만이 자신의 소망이심을 믿는다는 말입니다. 그리고 그 하나님은 이렇게 하나님께만 소망을 두고 사는 사람의 편에 서 계실 것입니다. 우리도 하나님께 소망을 두고 살아가는 가운데 하나님이 살아계심을 간증하는 자리에 이르러야 하겠습니다.

제가 목회할 때 전도해도 안 되어, ‘하나님 없이는 못 살겠다는 사람을 하나 보여달라!’고 기도했습니다. 그랬더니 어느 날 하얀 도사 같은 할머니 한 분이 왔습니다. 그 할머니는 12월 지하실 교회에서 방석도 깔지 않고 1주일간 철야기도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정말 그 할머니는 하나님의 일이라면 목숨을 거는 사람이었습니다. 제가 거기에 도전을 받아 기도원에서 여러 번 금식하면서 영력을 쌓으면서 무척 노력하였는데, 그 결과로 교회가 부흥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가는 인생 길에 저와 여러분이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많이 체험하여 간증하는 자리에 이르기를 바랍니다. 기도하십시다!

“어리석은 자는 그 마음에 이르기를 하나님이 없다 하도다, 저희는 마음이 부패하고 가증하여 선을 행하는 자가 없도다(1절)”.

“주님!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확실히 믿는 사람들이 되게 하옵소서, 어렵다고 하는 때에 하나님을 찾는 저희들이 되게 하옵소서! 우리의 생활이 낯설고 어수선할수록 하나님의 이름을 더 자주 부르는 사람들이 되게 하옵소서! 무엇보다도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살아계신 하나님을 체험하는 사람들이 되게 하옵소서! 그 어떤 경우에도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체험하는 사람에게 반드시 복을 내리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김충렬 박사(한국상담치료연구소장, 전 한일장신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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