퀴어축제 반대 ‘거룩한 방파제 통합국민대회’ D-9

이대웅 기자  dwlee@chtoday.co.kr   |  

6월 1일 서울 대한문 일대서 개최

서울광장 건너편 대한문 일대에서
일체의 반기독교 악법 반대 운동
전국에서 20만여 명 참석 예상돼

▲2023 거룩한방파제 통합국민대회에 참석한 성도들이 간절히 기도하고 있다. ⓒ크투 DB
▲2023 거룩한방파제 통합국민대회에 참석한 성도들이 간절히 기도하고 있다. ⓒ크투 DB

도심 한복판 노출된 장소에서의 동성애 퀴어축제에 반대하는 ‘거룩한방파제 통합국민대회(이하 국민대회)’가 올해도 6월 1일 오후 1시부터 서울 중구 서울광장 건너편 덕수궁 대한문 일대에서 열린다.

퀴어축제는 올해 6월 1일 서울광장 개최를 시도했으나, 이날 서울광장에서 서울시 주최 서울도서관 주관 행사 ‘책 읽는 서울광장’이 진행돼 지난해에 이어 최종 불발됐다.

퀴어축제 조직위 측은 지난 7일 기자회견에서 퀴어퍼레이드 장소를 서울 중구 을지로입구역 주변 남대문로에서 종로구 종각역 인근 우정국로 일대로 변경 발표했다. ‘예스, 퀴어(YES QUEER)!’라는 슬로건으로 열리는 올해 퀴어축제는 오는 5월 27일부터 6월 18일까지 열린다.

이에 맞서는 거룩한방파제 통합국민대회는 동성애 퀴어축제 외에도 포괄적 차별금지법과 성혁명 교육과정, 학생인권조례, 생활동반자법 등 일체의 반기독교 악법을 반대하는 표어를 내걸고 대회를 준비 중이다.

국민대회 측은 “차별과 혐오 개념을 내세워 동성애를 옹호하며 여론몰이를 하는 것은 동성애로 인해 청년층 에이즈가 급증하는 현실을 외면하는 것”이라며 “에이즈에 감염되면 기대 수명이 30년 단축됨은 물론, 삶의 질이 절벽으로 떨어진다는 사실을 유념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럼에도 국가인권위원회가 인권을 내세워 차별금지법 통과를 권고하는 것은 왜곡된 인권 개념으로, 국민건강권을 크게 해치는 것이라고 국민대회 측은 덧붙였다.

특히 “차별금지법이 통과된 구미 선진국에서는 성윤리 도덕의 타락과 함께 남녀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경건한 가족과 가정의 가치가 무너지고 있다”며 “악한 풍조를 조장하는 악법들을 반드시 막아낼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매년 열리는 집회 참가 인원이 계속해서 급속히 늘어나는 추세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에 올해는 전국에서 20만 명이 서울 국민대회에 참석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특히 일반 언론들을 향해 ‘정확한 보도’를 당부했다.

이에 대해 국민대회 측은 “지난해에는 퀴어축제보다 국민대회 참석 인원이 압도적으로 많았음에도, 일부 언론들이 비슷한 규모로 참석했다는 왜곡 보도를 일삼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국민대회에서 함께할 청년 기수단 5천 명을 모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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