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중심 ‘첨단융합안전공학과’
숭실대학교(총장 장범식)와 현대자동차그룹은 지난 12일 오후 3시 숭실대학교 베어드홀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응하는 스마트 산업안전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한 ‘첨단융합안전공학과’ 설립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첨단융합안전공학과는 현대차그룹 재직자를 대상으로 한 재교육형 계약학과로, 숭실대 안전융합대학원 내에 개설된다. 스마트팩토리, 로봇, AI, IoT, 빅데이터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산업안전 분야 융합인재 양성을 목표로 ‘스마트 기술과 산업안전’ 두 분야를 융합한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올 9월부터 매년 20여 명을 선발해 2030년까지 100여 명의 전문인력을 배출할 계획이다.
커리큘럼은 스마트, 산업심리, 산업안전 일반 등 3개의 교과과정으로 구성된다. 학과 내 모든 수업은 현대차그룹 안전부문 재직자 사전 조사를 토대로 현장 맞춤형으로 설계됐으며, 주요 교과목은 스마트팩토리 기계설비 구조 및 원리, 스마트 신기술 위험성 평가론, 4차 산업혁명 시대 안전전략, 안전 IoT 시스템, 빅데이터 분석 등이다. 현장 중심 안전 리더 양성을 위해 커뮤니케이션과 심리, 리더십 수업도 운영된다.
숭실대와 현대자동차그룹은 교과과정 외에도 학술활동 참여 기회 제공, 안전관리 우수사업장 현장견학, 논문연구회 운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연구활동과 네트워크 활성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숭실대 장범식 총장은 “숭실대는 우리나라 안전융합 발전에 기여하고, 안전하고 건강한 대한민국을 만들어나가는 데 초석이 되는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업무협약으로 현대차그룹 첨단융합안전공학과가 현대자동차와 숭실대 상생 발전의 새 지평을 열고, 인재 양성을 통해 중대 재해 예방 및 선진 안전문화 정착에 중요한 밑거름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현대차그룹 김걸 기획조정실장은 “안전 최우선 경영 방침 아래 모든 근로자가 안전한 작업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며 “이번 계약학과 역시 안전에 대한 그룹의 확고한 의지이자 신념 아래 추진된 것으로, 숭실대와의 협력을 통해 그룹의 안전 역량을 한 단계 발전시키고, 산업재해 예방에 초석이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숭실대와 현대차그룹은 중대재해 예방과 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첨단융합 안전전문가 양성에 박차를 가하게 된다.
협약식에는 숭실대 장범식 총장, 신요안 학사부총장, 이상준 기획조정실장, 김병직 안전융합대학원장, 안전융합대학원 이준원 교수, 현대차그룹 김걸 기획조정실장, 한용빈 기획조정3실장, 김도식 CMO, 오정훈 현대엔지비 대표이사, 강성원 현대엔지비 사업담당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