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네이버스, ‘한국-튀르키예 우정마을’ 이양식

이대웅 기자  dwlee@chtoday.co.kr   |  

강진 피해 이재민 임시정착촌 인계

▲‘한국-튀르키예 우정마을’ 이양식에서 굿네이버스 관계자들이 이재민들과 함께한 모습. ⓒ굿네이버스
▲‘한국-튀르키예 우정마을’ 이양식에서 굿네이버스 관계자들이 이재민들과 함께한 모습. ⓒ굿네이버스

글로벌 아동권리 전문 NGO 굿네이버스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 등과 함께 ‘한국-튀르키예 우정마을’ 임시정착촌 이양식을 진행했다.

우정마을 이양식은 지난 11일(현지시간) 튀르키예 하타이주에서 정연두 주튀르키예 대사, 장원삼 한국국제협력단 이사장, 김중곤 굿네이버스 사무총장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뤄졌다.

지난 5월부터 시작된 우정마을 사업은 국내 최초로 한국 정부와 민간단체(굿네이버스 등 국내 3개 NGO) 협업으로 추진된 조기 재난 복구 사업이다. 지난해 2월 발생한 규모 7.8 강진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 이재민을 위해 4만㎡ 규모(500가구 수용) 컨테이너 임시정착촌이 튀르키예 하타이 주에 조성됐다.

▲튀르키예 하타이주에 조성된 ‘우정마을’ 전경. ⓒ굿네이버스
▲튀르키예 하타이주에 조성된 ‘우정마을’ 전경. ⓒ굿네이버스

굿네이버스는 우정마을 이재민의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정착을 돕고자 다양한 프로그램을 수행했다. 이재민 47명을 대상으로 일자리를 제공하는 ‘캐쉬 포 워크(Cash For Work)’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5개의 주민자치위원회(마을 지원, 환경, 여성, 예술, 청년 프로그램)를 조직하여 지역 주민의 자립을 지원했다.

또 건강 인식 개선 교육(941명)과 성평등 교육(1,049명)을 실시했으며 여성을 위한 위생키트를 1,764가구에게 배분했다. 이재민의 정신적·심리적 회복 지원을 위해 심리사회적지원(PSS, Psychosocial Support) 프로그램을 822명에게 제공했다.

11일 이양식에 참석한 김중곤 굿네이버스 사무총장은 “사업이 종료되는 6월 30일 이후에도 현지 파트너 기관과 함께 우정마을 관리 및 운영을 위한 지원을 올해까지 이어갈 계획”이라며 “굿네이버스는 우정마을 이재민이 재난의 고통을 회복하고 일상을 재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종교 신문 1위' 크리스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

많이 본 뉴스

123 신앙과 삶

CT YouTube

더보기

에디터 추천기사

외항선교회

국내외 거점 항구마다 지회 설립하고 선교사 파송 앞장

입항한 해외 선원들 복음 전해 로고스호 등 승선 선교활동도 남아공 등 해외에도 지회 설치 현재는 디아스포라 선교 관심 1974년 창립해 올해로 50주년을 맞이한 한국 최초 자생적 선교단체 ‘한국외항선교회(Korea Habor Evangelism, Inc., 이사장 김삼환 목사, 총재 이…

원크라이

2025 원크라이, 1월 3일… “기도, 국가적 위기 돌파하는 힘”

어수선한 시국, 깨어 기도해야 합력해 선 이루시는 통로 돼야 나라 향한 하나님 계획 이뤄야 한국교회, 선교적 교회 전환을 천만 선교사 시대 여는 새해로 게토화 아닌 국가·시대 섬겨야 매년 새해마다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하는 ‘원크라이(One Cry)’ 기도…

황덕영 미래목회포럼 대표회장 “소망을 주는 통로 되길”

황덕영 미래목회포럼 대표 “소망의 통로 되길”

AI위 등 신설해 위원회 중심으로 개편 ‘정답’ 제시하고 ‘싱크탱크’ 역할 충실 정성진 목사 “자기 확증의 갈등 계속… 내 생각 내려놓고 성경에서 길 찾길” 미래목회포럼(이하 미목포) 신임 대표회장에 황덕영 목사(새중앙교회 담임)가 취임했다. 미목포는…

한교총 제8대 대표회장 김종혁 목사 취임 감사예배

김종혁 한교총 대표회장 “연합‧회복‧부흥에 최선”

원로들, 엄중한 시국에서 역할 당부 한국교회총연합(이하 한교총) 제8대 대표회장 김종혁 목사(예장 합동 총회장) 취임 감사예배가 12일(목) 오전 11시 서대문교회(예장 합동)에서 열렸다. 박병선 목사의(공동대표회장, 합신 총회장)의 인도로 드려진 예배는 류…

국회 성탄트리 점등식

“여야 정쟁 치열하지만, 그럴수록 성탄의 빛 필요”

인카네이션, 듣기만 해도 설레 성탄, 수수께끼 같은 하나님의 사랑에 감동하지 않을 수 없어 가장 신비롭고 아름다운 사랑 정치적 입장은 다를 수 있지만 예수와 믿음 안에서 하나 됨을 불과 1주일 전 전쟁터 같았던 국회의사당 한복판에서, 여야 의원들이 손…

시리아

박해감시단체, 시리아 기독교인 대상 ‘인종 청소’ 경고

시리아에서 이슬람 근본주의자들이 이끄는 반군이 수만 명의 시민들에게 식량을 공급할 수 있는 인도적 물품을 압류한 가운데, 이러한 상황이 인종청소에 해당된다는 경고의 목소리가 나왔다. 시리아에서 현장 지원 네트워크를 유지해 온 미국 박해 감시단체 ‘…

이 기사는 논쟁중

인물 이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