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적인 치유상담 목회로 성장추구
단기간 급부흥보다 한 생명씩 정성스레 상담, 기도로 내적치유
불안·공포·갈등 문제 해결, 건강한 가정·직장 생활하는 기독인

새예루살렘교회 이정숙 목사.
▲새예루살렘교회 담임 이정숙 목사.

많은 현대인들이 개인 감정을 다스리지 못하는 마음의 병과 가정의 문제, 그리고 직장 및 사업 문제 등으로 고통받고 있다. 이는 기독교인들도 예외가 아니다.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새예루살렘교회 이정숙 목사(사진)는 이러한 이들을 위한 내적 치유 상담으로 유명하다. 이 목사는 사람의 문제와 고민을 밑바탕에서부터 치유해 주기에 목회자, 사모, 장로, 권사, 안수집사들도 많이 방문한다.

출석 교회 목회자들, 특히 대형교회 목회자일수록 한 명을 두고 장시간 상담해 줄 수 있는 있는 시간적 여유가 없기에, 깊이 있는 내적 치유가 불가능하다.

그러나 이 목사는 교회의 담을 벗어나 누구든지 내담자에게 깊이 있는 내적 치유 상담을 해 준다. 또 한 생명씩 정성스레 상담해 주고 기도해 주며 내적 치유를 진행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일꾼으로 설 수 있도록 도와 준다.

내적 치유 목회로 대전환한 계기

이 목사는 2000년경부터 한국건설관리공사 신우회에서 치유 사역을 해 왔다. 이 과정에서 실패하고 낙담하는 이들의 고민을 들어주며 많은 질문들을 하게 됐다.

그동안 예수 믿으면 복 받고 인정 받는 것으로 들어왔으나, “왜 나는 삶이 힘들고 고달픈지, 왜 믿는 자가 세상을 이기지 못하는 지” 고민이 많았다고. 그러던 중 5년 전, 세상을 이기는 믿음이 무엇인지 묻는 기도하다가 갑자기 주님의 음성을 듣게 됐다.

그것은 죄 때문에 막혔던 것이었다. 그래서 이 목사는 이 죄 때문에 하나님과의 관계가 잘못돼 모든 문제가 생기게 된 것을 깨달았다. 이 깨달음 후 날마다 회개했다.

삶을 가로막게 했던 가난과 궁핍, 분노와 공포 등의 문제가 하나님과의 관계가 얽혀서 발생된 것이라는 점을 깨닫게 된 후부터 내적 치유 상담 사역에 뛰어들게 됐다.

이 목사는 “하나님과 나와의 관계 회복이 너무나 중요하다. 과거에 하나님 말씀을 따르기 보다는 나의 결정에 따라 살아 갈 경우가 많았다는 것을 깨달았다”면서 “자아가 깨지고 죄의 문제가 해결되며 막힌 담이 허물어지면서 성령의 회복이 돼야 내적 치유가 될 수 있다. 주님을 만날 때부터 역사가 일어난다”고 강조했다.

이 목사는 하나님과의 관계가 막히면, 인생 길이 막히게 된다는 점을 깨달은 후 모든 사역을 죄의 문제 해결에 초점을 두고 있다. 

복음적 치유 상담 기법

이 목사는 “순종의 길은 자기를 부인해야 가능하다. 회개를 통해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성령이 회복되는 순간부터 주님이 임하신다. 결단하는 시간에 주님이 임하신다”고 전했다.

그래서 이 목사가 택한 방법은 심도 깊은 상담을 통해서 죄를 발견하게 하고, 그 부분을 집중 회개케 한 후 성령의 임재하심을 믿게 해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시키는 것이다.

이 부분에서 이 목사는 “성경 말씀 떠난 치유 사역은 단지 귀신 놀음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즉 성경 말씀에 입각해 말씀으로 치유가 일어나야 삶 전체가 바뀐다는 것.

이러한 기법은 15년간 공기업 내에서 치유 사역을 하면서 내적 치유 체계를 정립하고, 서울서 개척 초기 5년간 훈련 받으며 연구하게 된 것이다. 당시 개척교회 성도들은 가정 문제로 부딪히며 고민이 많았다고.

그동안 분노, 피해 망상, 우울증으로 고생하는 사람들, 귀신 봤다는 사람들, 현장에서 해결해 줘야 하는 위기 상황들을 만났다. 이 목사는 그 때마다 목회자로서 기도로 문제들을 끊어주었고, 그 결과 절망의 끝에 선 교인들에게 주님을 만날 수 있는 고리를 만들어줬다.

불안, 공포, 초조 등으로 고통 받는 심령과 가정과 직장에서 어려움을 겪는 내담자들에게 이 목사는 세상을 이기는 힘은 예수님임을 강조했다. 이 목사는 “내적 치유는 가장 먼저, 자기의 은밀한 죄를 드러내는 데서 출발한다. 20년간 훈련할 때마다 늘 승리했다”며 “성경 말씀에 입각해 성령이 회복되면, 주님이 인도하신다. 이후 성령이 모두 가르쳐 준다”고 강조했다.

또 “두려움이 나타나게 된 이유는 귀신을 섬겼기 때문이다. 예언 은사를 받았다고 무언가 기발한 역사가 일어날 줄로 착각하고 매달리는 등 잘못된 귀신 놀음에 현혹될 경우 되려 주님 곁으로 돌아올 수 있는 길이 막히게 된다고 했다. 즉 잘못된 신비주의에 빠지면 도리어 귀신의 지배를 받게 되기 때문에 성경 말씀 중심의 성령 운동을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내담자 교인들, 간증 넘쳐

이처럼 성경 중심 성령의 내적 치유 상담 사역을 통해 삶이 변화된 교인들이 하나하나 늘어가고 있다. 또는 원거리 교회 교인들 중 상담을 간절하게 바라는 이들이 내담해 변화를 받고 있다.

새예루살렘교회 오경숙 집사는 “이 목사님을 만나기 전, 30년간 두려움과 불안으로 어두운 생활을 해 왔다. 그동안 피해 망상, 행동 망상, 행동 과잉으로 인해 인간관계 대화 단절과 쇼핑도 어려울 정도의 결정 장애 생활을 해왔다”고 고백했다.

또 “불안은 분노 조절 장애까지 나아가 스스로 제어를 할 수 없는 상태까지 이르렀다. 남편과 아이들에게 아무 일도 할 수 없었고, 정신과 병원에까지 가게 됐다. 그러나 의사의 진단과 처방약도 아무런 소용이 없었다”고 했다.

오 집사는 “하나님의 은혜로 기적같이 이 목사님을 만나 상담을 하게 됐다. 이 목사님이 매일 계속 기도해주고 상담해 주는 과정에서 정신 질환 문제 원인이 시집이 점쟁이였던 우상 숭배의 죄가 원인이었다는 깨달았다. 그래서 회개기도를 하기 시작했고, 모든 증상이 말끔히 씻어졌다”고 간증했다.

이 영향은 친정에도 이어졌다. 친정 아버지는 물 한 모금도 마시지 못할 정도로 위독했으나 이 목사가 심방 기도를 하면서 되살아남과 동시에 회개를 하면서 친정 아버지의 구원도 이뤄졌다. 또 친정 어머니도 치매가 왔으나 이 목사가 신명기 28장을 본문으로 우상숭배 죄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자 부적을 의지한 죄의 결과로 고통을 겪었다는 점을 인정하고 회개해 치매가 치유됐다.

성경 중심 성령 사역 지속

이 목사는 오늘도 “공기업 신유사역 15년, 교회 개척 5년 동안 내적 치유 사역을 하면서 가정이 회복되고, 적은 숫자라도 하나 하나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를 삼는 사역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다짐한다. 이 목사의 아들 역시 어머니의 목회에 이어 성경적 내적 치유 상담 사역을 이어가기 위해 일반 대학을 졸업 후 총신대 신대원 입시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목사는 “내적 치유 받은 교인들만 대상으로 천천히 탄탄하게 질적 부흥을 하는 성경중심교회를 지향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