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 두레마을 둘레길
▲동두천 두레마을 둘레길.
우리 겨레가 일본 제국주의의 폭압 아래 고통당하고 있을 때였습니다. 온 땅에 희망이라곤 손톱 크기만도 없을 때였습니다.

그런 때에 미국 유학에서 돌아온 청년 안창호가 전국 곳곳을 돌며 백성들의 혼을 깨우치는 강연을 하였습니다. 도산 안창호는 조용한 목소리로 차분히 민족의 희망을 일깨우곤 하였습니다.

도산 선생의 강연을 듣는 사람들은 웃다 울다 청년 도산의 웅변에 감동되곤 하였습니다.

그런데 선생은 강연의 말미에 반드시 가지는 순서가 있었습니다. 청중들로 모두 앉은 자리에서 일어서게 하고는 오른손 주먹을 굳게 잡고는 하늘 높이 뻗으며 따라하게 하였습니다.

“나가자!”
“나가자!!”
“나가자!!!”

이렇게 우렁찬 목소리로 부르짖노라면, 백성들 마음 마음에 희망이 솟아오르곤 하였습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가 바로 그런 시대입니다. 온 겨레 사람들의 마음 마음에 희망의 미래를 불러일으키는 운동을 일으켜야 할 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