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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80편 강해

요절 “주의 오른쪽에 있는 자 곧 주를 위하여 힘있게 하신 인자에게 주의 손을 얹으소서(17절)”.

북이스라엘이 멸망하였을 때 아삽이 쓴 시입니다. 이 아삽은 다윗 때의 시를 쓴 아삽과 다른 아삽입니다. 멸망의 때 시인의 기도요 간구요 고백입니다. 이스라엘을 양과 포도나무에 비유하여 기도합니다.

1. 양에게 빛을 비추소서

1-3절에 보면 목자는 양을 사랑합니다. 양은 목자를 신뢰합니다. 이것이 하나님과 우리의 관계입니다. 하나님이 때로는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인도하셔도 우리는 신뢰하고 따라갑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인도하는 목자입니다. 하나님은 그룹 사이에 좌정하신 분이십니다. 빛으로 계신 분이십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양이신 이스라엘은 지금 앗수르에 의해 끌려가고 있습니다. 어둠 속에서 죽어가고 있습니다. 목자 되신 하나님께서 양들을 보호하여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빛되신 하나님이 그들에게 빛을 비춰주시기를 기도합니다.

아삽은 이스라엘에게 주님의 능력을 나타내시기를 기도합니다. 우리를 구원하러 오시기를 기도합니다. 우리를 회복시켜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주의 얼굴 빛을 비추어주시기를 기도합니다.

본문에는 ‘얼굴 빛’이라는 말이 3번 반복됩니다. 하나님은 사랑의 빛, 화평의 빛, 은혜의 빛을 비추십니다. 우리는 그 빛 안에서 살아갈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 얼굴 빛이 진노의 얼굴 빛이 되면, 살아남을 수 없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의 얼굴 빛을 보아야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좋은 양이 되면 하나님의 얼굴 빛이 밝습니다. 아이들이 좋은 일을 하면 자신을 보라고 합니다. 잘못하면 얼굴을 보이지 않고 숨고자 합니다. 얼굴 빛을 피하면 그 관계는 깨어집니다. 밝은 얼굴로 주님의 얼굴이 비추어지도록 살아가야 합니다.

2. 하나님이 기도를 듣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4절에 보면 이스라엘 백성은 포로 생활에서 구원해 주시기 위해 기도합니다. 그러나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는 기도에 대해서 노하고 계십니다.

하나님은 기도를 응답하지 않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때로 기도에 응답하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보통 때는 기도하지 않다가 죽을 지경이 되면 특별 기도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부모님에게도 나쁜 일이 있을 때만 전화해서는 안 됩니다. 평상시에 전화하다가, 돈이 없을 때도 전화해야 합니다.

기도할 때 회개하지 않고 기도하는 것도 응답되기 어렵습니다. 간구하는 것보다 회개가 먼저입니다. 간구하기 전에 감사를 먼저 해야 합니다. 사랑의 고백을 해야 합니다. 간구만 하는 기도는 어떻게 보면 하나님께 충고하는 것입니다. ‘왜 복을 안 주십니까? 이것도 몰라요?’ 라고 기도합니다.

하나님은 서원을 갚지 않은 기도를 들으시지 않습니다. 건강을 달라고 하고 돈 달라고 해서 건강 주시고 돈을 주셨는데, 죄를 지으면 기도를 듣기 어렵습니다.

미워하는 마음으로 기도해서는 안 됩니다. 원망 받는 것이 생각나면 화목하고 기도해야 합니다. 금식이나 철야기도를 하기 전에 우리의 마음이 화평하고 용서하고 사랑하고 감사해야합니다. 하나님이 이런 기도에 응답하십니다.

죄를 회개하지 않으면 언제까지 기도를 들어주지 않으실지 모릅니다. 이스라엘의 죄 때문에 기도를 듣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이 회개하기를 원하십니다.

3. 눈물을 닦아주소서

5-7절에 보면 이스라엘은 이웃에게 다툼이 되고 조롱거리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백성은 눈물을 흘리며 기도합니다. 이스라엘은 많은 눈물을 흘리며 회개하고 있습니다. 그 눈물이 양식이 되며 눈물이 마시는 물이 되었다고 말합니다.

양식이나 물은 꼭 필요한 것입니다. 우리 신자들의 눈물은 우리의 삶에 꼭 필요한 것입니다. 눈물은 우리가 먹고 사는데 꼭 필요한 것입니다.

사람은 태아로 생겨나 3개월부터 눈물을 흘린다고 합니다. 눈물을 흘려야 눈이 건강합니다. 눈물이 나오지 않으면 안구건조증에 시달립니다.

우리 인생은 고해와 같습니다. 한국 사람들은 눈물이 많습니다. 눈물을 흘리면 시원합니다. 눈물은 정화 작용을 합니다. ‘눈물 서 말을 흘리지 않고는 음식맛을 못 낸다’는 속담도 있습니다.

옛날 어머니들은 시집가는 딸에게 눈물 주머니를 만들어주었다고 합니다. 눈물 속에서는 병을 치료하는 라이소팀이라는 성분이 있다고 합니다. 눈물은 치료하는 성분이 있습니다.

옛날에 한 왕이 안질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아무도 그 눈병을 고치지 못하였습니다. 한 의사는 평복을 입고 나가보라고 하였습니다. 왕은 어떤 가난한 사람이 죽은 것을 보았습니다. 아이들이 울고 있습니다. 왕이 그들을 보고 함께 울고 나니 안질이 사라졌습니다.

눈물은 양식이나 물과 같이 꼭 필요한 것입니다. 탈무드에는 하나님께서 여인들의 눈물 방울을 세신다는 말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눈물을 하나님의 병에 담고 계십니다. 눈물은 의미가 있습니다. 하나님은 애통하는 자를 위로해 주십니다.

만군의 하나님이 회복시켜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눈물의 기도를 들어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주의 얼굴의 광채를 비추어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우리로 구원을 얻게 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죄와 사단과 율법과 진노에서 구원을 기도합니다.

하나님은 심판주 하나님이 아니라, 사랑의 하나님으로 인식되어야 합니다. 사랑의 얼굴 빛으로 비추어 달라고 기도합니다.

우리의 구원자 예수님이 오셔야 우리의 눈물이 그칩니다. 예수님이 오셔서 외아들을 잃고 우는 과부를 위로하여 주셨습니다. 예수님이 돌아가신 후에, 마리아는 울고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마리아의 눈물을 닦아주셨습니다. 예수님은 새 하늘과 새 땅에서 우리의 눈물을 닦아주신다고 하였습니다. 그곳에는 애통하는 것이 없다고 하였습니다.

하나님은 히스기야의 눈물의 기도를 들으시고 15년 수명을 연장시켜주셨습니다. 하나님은 한나의 통곡하는 기도를 들어주시고 사무엘을 주셨습니다. 다윗의 눈물을 보시고 그의 죄를 용서하여주셨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통곡을 들으시고 메시야를 보내셨습니다.

4. 하나님은 포도밭의 담을 허셨나이다

8-13절을 보면 아삽은 이스라엘 백성을 포도나무에, 하나님을 농부에 비유하십니다. 농부는 포도나무에 정성을 쏟습니다. 포도나무는 정성을 받아서 열매를 맺어야 합니다. 정 열매를 맺지 않으면 포도나무를 뽑아버리고 맙니다.

하나님은 요셉을 포도나무에 비유하였습니다. 담장 너머까지 뻗치는 무성한 가지에 비유하였습니다. 하나님은 한 포도나무를 애굽에서 가져다가 다른 민족을 쫓아내시고 가나안 땅에 심으셨습니다. 주님은 이스라엘 백성을 가꾸셨으므로 그 뿌리가 깊이 박혀서 땅에 가득하였습니다.

이스라엘의 영향력은 산들까지 미치고 그 가지가 지중해까지 미치고 넝쿨은 유브라데스 강까지 미쳤습니다. 하나님은 다윗과 솔로몬 시대에 이스라엘을 크게 축복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담을 쳐서 보호하여 주셨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담을 허셨습니다. 길을 지나가는 모든 이들이 그 포도나무 열매를 따먹게 하셨습니다. 이스라엘은 멧돼지와 같은 이민족의 침략을 받고 있습니다. 앗수르의 침략으로 북이스라엘은 망하고 남유다는 풍전등화 같이 되었습니다.

5. 주를 위하여 힘있게 하신 가지가 있습니다

“만군의 하나님이여 구하옵나니 돌아오소서 하늘에서 굽어보시고 이 포도나무를 돌보소서 주의 오른손으로 심으신 줄기요 주를 위하여 힘있게 하신 가지니이다 그것이 불타고 베임을 당하며 주의 면책으로 말미암아 멸망하오니 주의 오른쪽에 있는 자 곧 주를 위하여 힘있게 하신 인자에게 주의 손을 얹으소서(14-17절)”.

만군의 하나님이 이제 이스라엘에게 돌아오기를 기도합니다. 하늘에서 굽어보시고 포도나무를 돌보아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이스라엘은 주의 오른손으로 심으신 줄기라고 합니다.

다음에 시인은 아주 중요한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그 포도나무에는 주를 위하여 힘 있게 하신 가지가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힘있게 하신 가지는 바로 그리스도이십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통하여 그리스도를 보내고자 하셨습니다.

그런데 포도나무들이 불타고 베임을 당하며 주의 면책으로 말미암아 멸망합니다. 그러면 인류를 구원할 메시야를 보낼 수 없습니다. 주의 오른쪽에 있는 자에게 손을 얹어달라고 합니다. 주를 위하여 힘있게 하신 인자에게 손을 얹어달라고 합니다.

주의 오른손의 인자는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예수님에게 손을 얹어달라고 합니다. 메시야에게 손을 얹어달라는 말은 힘을 실어달라는 말입니다.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이스라엘 민족을 통해 보내 달라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을 위해 구원 역사를 멈추지 말라는 말씀입니다. 아삽은 메시야를 보내기 위해서라도 이스라엘을 보호해달라고 말씀하십니다.

6. 주에게서 물러가지 아니하리이다

18, 19절을 보면 하나님께서 인자를 보내시면 우리는 주에게 물러가지 않을 것이라고 합니다. 다시는 주를 떠나지 않겠다고 합니다. 인자 되신 예수님을 의지하여 항상 주님께 나갈 수 있습니다.

아삽은 인자를 통하여 이스라엘을 소생하게 해달라고 기도합니다. 그러면 주님의 이름을 부르며 주님과 교제하겠다고 합니다. 주님이 인자를 통하여 우리를 회복시켜 주시고 주의 얼굴의 광채를 비추어달라고 기도합니다. 사랑의 눈빛을 비추어달라고 합니다.

비 오고 빛이 비추면 풀이 솟아나듯, 우리도 솟아나게 될 것입니다. 메시야를 보내달라고 기도합니다. 그러면 구원을 얻을 것이라고 합니다.

오요한 시편 역경 속에 피어나는 찬양의 꽃
▲오요한 목사.
오요한 목사
천안 UBF
유튜브 성경 66권 강해 설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