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 두레마을
▲동두천 두레마을 숲 치유 프로그램.
동두천 쇠목골 깊숙한 산골에 터를 잡고 있는 두레마을은 8만평의 숲입니다. 10년 전만 해도 이 골짜기는 산돼지들의 놀이터였습니다. 2011년 10월 3일 개천절 날에 공동체 두레마을이 시작된 이후 10년 만에 이 골짜기는 변하였습니다.

중요한 것은 지난 10년이 아닙니다. 앞으로 다가올 10년입니다. 지금 쓰고 있는 글은 앞으로 10년간에 두레마을이 정성을 다하여 가꾸어 나갈 산지 농장에 관한 글입니다.

이 산지 농장에는 5가지 콘텐츠가 들어설 계획입니다. 지난 글에서 4가지는 소개하였습니다. 오늘 글은 마지막으로 두레 치유 숲 가꾸기에 대하여 쓰겠습니다.

두레마을 산지 농장은 양지바른 곳에 터를 잡고 있습니다. 과수나무, 밀원식물 사이로 닭, 토끼, 새들이 자랍니다. 그 나무 사이사이로 황토 집을 지어 도시 생활에 지친 영혼들이 쉼을 누리는 치유 숲으로 가꾸려 합니다.

본래 인류는 숲에서 살았습니다. 숲이 인류의 고향이라 하겠습니다. 사람들이 숲에서 멀어지면서, 인간성이 황폐해지고 각종 질병에 시달리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두레마을 산지 농장에는 몸과 마음이 지치고 병든 사람들이 찾아와서 쉼을 누리고 치유 회복되는 치유 숲으로 가꾸어 가려 합니다. 자연 속에 머물며 맑은 공기 마시고 자연식을 먹고 예배드리고 숲길을 걸으며 오손도손 정담을 나누는 숲속 마을로 가꾸어 가겠습니다.

그렇게 하려면 작은 공동체여야 할 것입니다. 마을 공동체가 커지면 자연스러움을 잃게 됩니다. 그리고 소박한 인간다움을 잃게 됩니다. 그래서 작은 것이 아름답다는 말까지 있습니다. 두레마을 숲속 농장에 작고 소박하고 자연스럽고 운치 있는 공동체 마을을 가꾸어 나가는 것이 우리들의 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