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교회 사역, 큰 감동과 희망 선사”
우수상·장려상 등 총 6편 시상 및 격려

한국성결신문 작은교회 목회수기 공모전
▲시상식 모습. 왼쪽부터 본교회 박광연 장로, 기성 총회장 한기채 목사, 최우수상 수상자 김민정 사모, 본교회 조영진 목사. ⓒ총회
한국성결신문 창간 30주년 기념 ‘본교회(조영진 목사)와 함께하는 제2회 작은교회 목회수기 공모전 시상식’이 지난 17일 서울 강남 이비스호텔에서 개최됐다.

목회수기 시상식은 당초 충무교회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한 방역당국의 행정명령으로 부득이 장소를 바꿔 진행됐다.

앞서 목회수기 심사위원회는 접수된 총 48편의 목회수기 중 감동과 희망 제시, 목회사역의 창의성, 사역의 영향력, 목회자의 열정과 헌신, 문장의 구성과 표현력 등을 기준으로 심사를 진행해 최우수상 1편과 우수상 2편, 장려상 3편 등 총 6편의 수상작을 선정했다.

최우수상에는 학동교회 김민정 사모의 ‘마중’이 선정됐으며, 양촌비전교회 장영석 목사의 ‘건강한 교회로 성장하기를 꿈꾸며’, 어린양교회 정미영 목사의 ‘아! 교회가 천국인가봐?’가 각각 우수상에 선정됐다.

또 한국교회 강춘근 목사의 ‘사회적 목회를 실천하는 교회’와 샬롬교회 구자용 사모의 ‘들꽃향기’, 열린문교회 김창환 목사의 ‘나는 관광버스 안에서 설교하는 목사입니다’ 등 3편이 장려상을 받았다.

심사위원장 최동규 교수는 “올해 공모전에 출품된 48편 중 일부 전달력이 부족한 작품들이 있었지만 대부분은 감동과 열정, 그리고 새로운 대안적 목회의 참신성을 전달해 많은 목회자들과 성도들에게 목회적·선교적 모델이 될 것”이라고 심사평을 밝혔다.

이날 시상식은 한국성결신문과 본교회 관계자, 수상자 등 30여명이 참석해 수상자들을 격려했다. 한기채 총회장, 조영진 목사, 한국성결신문 후원회장 홍재오 장로 등이 상패를 수여했으며, 상금(최우수상 700만 원, 우수상 각 300만원, 장려상 각 100만 원)과 꽃다발도 전달했다.

시상식은 한국성결신문 운영위원장 최현기 장로 사회로 박광연 장로(본교회)의 기도, 한기채 총회장의 설교, 편집위원장 김종웅 목사의 축도 등으로 진행됐다.

‘이스라엘의 세 가지 결심’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한 한기채 총회장은 “에스라가 말씀을 배우고 실천하고 가르친 것처럼, 목회수기 수상자들이 선한 일을 도모하고 실천하여 한국교회에 희망과 도전을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국내선교위원장 안성우 목사는 격려사에서 “작은교회 목회수기는 눈물 없이 읽을 수 없는 글 들이었다”며 “기회가 된다면 수상자들을 세미나 강사로 모시고 싶다”고 했다.

공모전 상금 등 모든 재정을 지원한 본교회 조영진 목사는 “작은교회들이 도움만 받는 교회가 아니라, 도움을 줄 수 있는 교회라는 걸 깨달았다”며 목회수기 공모전을 진행할 수 있도록 후원한 한국성결신문과 국내선교위원회에 감사를 표했다.

한국성결신문 장광래 사장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해도 목회수기를 읽고 큰 감동을 받았다”며 “목회수기 공모전이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돕고 섬기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제1회 목회수기 공모전에 출품됐던 작품들은 국내선교위원회에서 ‘길을 내는 사람들’이라는 제목의 책으로 엮어 출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