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 백악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백악관 제공
김정은의 건강 이상설과 관련된 보도가 이어지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 위원장이 어떻게 지내는지 알고 있지만 말할 수 없다”고 했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각)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기자회견에서 “김 위원장의 건강과 관련해 새로운 정보가 있느냐”는 질문에 “매우 잘 알고 있다”면서 “나는 그것에 대해 지금 이야기할 수가 없다”고 했다.

트럼프는 “난 그가 괜찮기를 바란다. 그가 어떻게 지내는지 비교적 잘 알고 있다”면서 “우리는 보게 될 것이다. 아마 머지 않은 미래에 여러분은 듣게 될 것”이라고 했다.

또 “난 단지 그가 잘 있기를 바란다”며 “김 위원장과 아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고, 내가 대통령이 아니었다면 북한과 전쟁했을 것”이라고도 했다.

일부 외신은 이같은 트럼프 대통령의 언급에 대해, 그가 김정은이 살아 있음을 확인한 것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그러나 김정은이 지난 12일 이후 보름이 넘게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어, 당분간 그의 건강 이상설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