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외화벌이
▲북한이 해외에 파견한 북한 노동자들의 인권을 고발한 영화 ‘dollar heroes’의 스틸컷. ⓒ북한인권국제영화제
유엔 세계식량계획(WEP)이 북한을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위기 국가로 꼽았다.

WEP는 최근 발표한 ‘코로나19: 전 세계 가장 가난한 사람들에게 미칠 잠재적 영향’ 보고서에서 “북한 내에 1220만 명의 주민이 만성적 식량 불안정과 영양 부족 상태에 있다”고 지적했다.

이는 지난 2018년 보고서에서 북한 전체 인구의 43%인 1100만 명이 영양결핍 상태라고 밝힌 것보다 더 악화된 것이다.

만성적인 식량 불안정 인구수가 표기된 39개 위기 국가 중 나이지리아, 방글라데시, 에티오피아에 이어 4번째로 많다.

보고서는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이 빈곤 국가의 경제와 식량 안보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을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위기에 처한 49개 국가를 지목했다.

한편 이번 보고서가 밝힌 49개 위기 국가 가운데 아프리카와 중동 국가가 33개로 대부분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