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순절 날이 이미 이르매
   그들이 다같이 한 곳에 모였더니

2 홀연히 하늘로부터 급하고 강한 바람 같은 소리가 있어
   그들이 앉은 온 집에 가득하며

3 마치 불의 혀처럼 갈라지는 것들이 그들에게 보여

   각 사람 위에 하나씩 임하여 있더니

4 그들이 다 성령의 충만함을 받고
   성령이 말하게 하심을 따라
   다른 언어들로 말하기를 시작하니라

5 그 때에 경건한 유대인들이 천하 각국으로부터 와서
   예루살렘에 머물러 있더니

6 이 소리가 나매 큰 무리가 모여
   각각 자기의 방언으로 제자들이 말하는 것을 듣고 소동하여

7 다 놀라 신기하게 여겨 이르되
   보라 이 말하는 사람들이 다 갈릴리 사람이 아니냐

8 우리가 우리 각 사람이
   난 곳 방언으로 듣게 되는 것이 어찌 됨이냐

9 우리는 바대인과 메대인과 엘람인과 또 메소보다미아,
   유대와 갑바도기아, 본도와 아시아,

10 브루기아와 밤빌리아, 애굽과 및 구레네에 가까운
    리비야 여러 지방에 사는 사람들과 로마로부터 온 나그네
    곧 유대인과 유대교에 들어온 사람들과

11 그레데인과 아라비아인들이라
    우리가 다 우리의 각 언어로
    하나님의 큰 일을 말함을 듣는도다 하고

12 다 놀라며 당황하여 서로 이르되
    이 어찌 된 일이냐 하며

13 또 어떤 이들은 조롱하여 이르되
    그들이 새 술에 취하였다 하더라

*오늘의 단상

행복은 없는 것을 바라는 데서 오지 않고,
이미 가진 것을 누리는 데서 옵니다.
<이주연>

* '산마루서신'은 산마루교회를 담임하는 이주연 목사가 매일 하나님께서 주시는 깨달음들을 특유의 서정적인 글로 담아낸 것입니다. 이 목사는 지난 1990년대 초 월간 '기독교사상'에 글을 쓰기 시작해 지금까지 펜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은 온라인 홈페이지 '산마루서신'(www.sanletter.net)을 통해, 그의 글을 아끼는 수많은 사람들과 소통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