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대
▲왼쪽부터 박한길 학생, 장순흥 총장, 조라빈 학생. ⓒ한동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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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학금을 받은 한동대 재학생들과 장순흥 총장이 함께한 모습. ⓒ한동대 제공
한동대학교(총장 장순흥)는 지난 5일 교내 효암 채플 별관에서 여호수아 장학금 오리엔테이션 및 수여식을 개최했다.

이 행사에는 장순흥 한동대 총장과 여호수아 장학금을 받은 한동대 재학생 11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장학금은 110명의 학생에게 총 1억 5백여만 원이 지급되며, 장학생으로 선발된 학생들은 1년 동안 후원을 받는다.

여호수아 장학금은 학교 등록금과 생활비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목회자 및 선교사 자녀들을 후원하고 지원하기 위한 장학금으로, 지난해 1학기에 시작됐다. 이번 장학금 수여식은 오리엔테이션 취지 소개, 총장 격려사, 장학금 수여, 장학금 스토리 소개 및 중요사항 안내,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장순흥 총장은 "여러분들에게는 복음에 대한 깊은 이해, 글로벌한 감각과 언어, 예술적인 달란트와 원만한 관계성 등 지금 이 시대가 필요로 하는 많은 강점이 있다"며 "특히 타문화에 대한 이해와 이를 바탕으로 한 창의적인 생각들은, 이웃의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발휘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고 전했다.

장 총장은 "한동대에서 사랑을 누리고 베풀면서, 지식적으로, 관계적으로, 신앙적으로 잘 훈련받음으로써, 오늘날 세상에 팽배한 어둠과 어려움에 맞서는 빛과 소금의 역할을 잘 감당하리라 믿는다"며 "늘 하나님의 자녀 됨을 귀하고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자신에게 맡겨진 사명에 최선을 다하는 여러분이 되기를 진심으로 기도드린다"고 덧붙였다.

여호수아 장학금을 받은 박한길(상담심리사회복지학부, 4학년) 학생은 "후원자님이 보내 주신 사랑과 은혜 잊지 않고, '배워서 남 주자'는 한동대의 정신을 가지고 평생 살아가겠다는 다짐을 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예원(공간환경시스템공학부, 2학년) 학생도 "목회자 자녀들은 생활하는데 말 못할 어려움이 많이 있는데, 이렇게 하나님이 공급해주시는 것에 대해 놀랍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여호수아 장학금을 지원받는 목회자와 선교사 자녀들은 장학금 후원자와 일대 일로 매칭된다. 후원받는 학생들은 감사 편지와 기도제목을 후원자들에게 보내고, 희망자에 한해 연 1회 전체 만남의 행사에 참석하는 등 유대 관계를 지속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