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CK-천주교 신앙과직제협 창립 반대 송춘길 목사
▲NCCK-천주교 신앙과직제협 창립을 반대하는 송춘길 목사
WCC를 반대하고 가톨릭과 신앙과 직제 일치를 반대해 온 WCC반대운동연대 조직위원장 송춘길 목사는 최근 한국교회총연합회(가칭, 한교총) 출범과 관련하여 14일 서울 모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견해를 밝혔다.

송춘길 목사는 "개혁주의 장로회로서, 보수교단의 장자로서 (예장) 통합교단과 NCCK 회원 교단들에 대해 WCC 탈퇴를 종용하고, 주의 몸 된 기독교회를 지키는 본을 보여야 할 (예장) 합동교단이 도리어 연합일치로 합동교단의 정체성과 사명을 상실하고, WCC 노선에 동류가 된 상태로 제 역할을 못 함에 분하고 원망스럽기까지 하다"고 밝혔다. 또 "한교총 출범과 향후 가입에 7개 주요 교단 총회장들이 총회 총대들의 의논을 묻지도 않고 독선적으로 추진할 수 있느냐"며 "만약 절차상 하자가 있다면 각 교단 총회장은 법이 무시하는 오류를 범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다음은 그와의 일문일답.

1. '한국교회총연합회' 창립에 가담한 교단들은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통합, 대신, 기독교대한감리회(기감), 기독교대한성결교회(기성),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기하성), 기독교한국침례회(기침) 등 7개 주요 교단이다. 또 기독교한국루터회, 대한예수교복음교회 등 한국교회 95% 이상이 참여한 명실상부한 연합단체로 출범했다. 이를 문제 삼는 것은 한국교회가 하나 되자는 연합일치 운동을 저해하는 처사가 아닌가.

우리가 한교총 출범을 문제 삼는 것은 한국에 있는 기독교회(한국교회)를 지키기 위해서다. 자칫 종교다원주의, 혼합주의로 이어질 위험성이 있는 연합일치로 한국교회의 몰락을 초래하는 비극을 막고 한국교회를 지켜내기 위한 것이다.

2. 7개 주요 교단을 비롯하여 한국교회 95% 이상이 연합일치로서 '한국교회 전체를 아우르고', '대정부 활동과 대사회적 기독교 변증 역량을 극대화'하기 위해 창립한 '한국교회총연합회' 출범이 어떻게 한국교회 몰락을 초래한다고 주장하는가.

WCC의 정체성 때문이다. WCC는 '삼위일체 하나님의 선교'라는 깃발을 앞세워 (1) 에큐메니칼 운동 (2) 신앙과직제일치 운동 (3) 글로벌 크리스천 포럼 운동을 펼친다. WCC가 펼치는 이 운동의 핵심은 가톨릭에 기독교회를 일치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것으로, 많은 한국교회가 이를 잘 모르고 있다. 지금 기독교회는 500년 전 루터와 칼빈 등으로 비롯된 종교개혁자들이 비성경적이고 반기독교적인 가톨릭 교리와 제도에 죽음으로 저항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으로 말미암은 본래의 성경적인 기독교회로 회복하여 오늘에 이른 500년 기독교회 역사와 한국교회 130년 역사를 가지고 있다. WCC는 이러한 역사를 가진 기독교회를 요한복음 17장 21절을 왜곡하여 그리스도인 일치라는 명목을 앞세워 가톨릭에 일치시키려고 한다. 종교개혁 500년 역사와 한국교회 130년 역사를 가진 기독교회를 WCC가 추구하는 노선을 따라 가톨릭에 일치시켜버리면 기독교회는 생명이 끝나고 더 이상 역사를 이어갈 수 없을지 모른다.

WCC는 가톨릭에 일치시켜 이 땅에서 기독교회 약화에 영향을 주었다고 생각한다. WCC는 1966년부터 매년 1월 18일부터 25일까지 일치 기도주간을 정해 일치를 위한 기도회를 해왔다. 이들은 기독교회를 가톨릭에 일치시켜 세계의 모든 기독교회를 없애버리려는 정체성을 가졌고 예장통합을 비롯한 NCCK(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도 WCC를 본받아 1987년부터 매년 일주일간 가톨릭과 하나의 일치를 바라는 소원을 가지고 일치기도회를 개최해왔다.

이러한 결과가 어떻게 나타났는가? 2009년 김삼환 목사가 예장통합 교단 총회장과 NCCK 회장 재직 당시 가톨릭에 통합교단과 NCCK를 일치시켜버렸다. 이를 따라 2014년에는 서로 다른 신앙과 직제를 협의하기 위한 실무기구를 창립하였고, 가톨릭과 가까이 사귀기를 하며 함께 기도하기, 함께 공부하기, 함께 행동하기로 조약을 맺고 서명하여 창립하기까지 했다. 그러므로 이들은 그동안 가톨릭에 가서 그들과 일치한 이들이지, 더 이상 루터, 칼빈 등 믿음의 선진들에 의한 역사적인 정통 기독교회라고 할 수 있는지 의문이다. 그뿐 아니라 배교, 반역의 행동이라고 본다. 이러한 정체성을 가진 교단들이 핵심이 되어 창립한 한교총이고 한국교회의 95%가 참여한다고 하니, 그만큼 WCC 물결에 한국교회가 미혹되어 젖어버린 반증이고 타락한 규모가 어느 정도인지 알게 한다.

3. '한국교회총연합회' 출범과 관련해서 예장합동 교단의 처사에 대하여 의구심이 상당히 크다고 들었다. 한교총 출범과 관련하여 합동교단의 문제는 무엇이라고 보는가?

정체성은 생명이다. 예장합동 총회 명의로 총회장이 발기인으로 나서서 한교총을 창립해서 출범시킨 것은 합동교단의 정체성을 잊어버린 처사이고 생명을 상실한 행동이라고 본다. 합동교단이 어떻게 태어났는가? 1959년도에 장로회 한 무리(통합)가 WCC에 가입하면서 WCC를 반대하고 통합교단과 분리된 것을 생명으로 태어나 지금에 이른 합동교단이며 개혁과 보수를 지향하며 지금까지 크게 성장해 온 합동교단이다.

2013년까지만 하더라도 WCC를 적그리스도이며 종교다원주의로 몰아붙이며 WCC 부산총회를 반대했던 합동교단이었다. 설교하는 강단에 통합교단 목사를 세우지 않기로 강단교류 금지를 헌법에 명시한 합동교단이다. 이러한 정체성과 역사를 가진 합동교단이 기독교회를 떠나 가톨릭과 일치해 버린 통합교단을 비롯하여 종교다원주의 WCC 회원이며 NCCK 회원교단들과 연합하여 한교총을 창립한 것은 타고난 생명, 곧 정체성을 상실해버린 행동이며 지금까지 성장해 온 역사를 부정해버린 행위라고 생각한다.

기독교회를 떠나 가톨릭에 자신들을 일치시켜 버린 통합교단이나 NCCK가 회개를 하기라도 했단 말인가. 동성애를 지지하고 예수님 외에도 구원자가 있다는 종교다원주의 WCC 총회를 부산에 유치하고 개최한 것에 대해 이들이 한국교회 앞에 사과라도 했는가. 가톨릭과 서명하여 조약을 맺고 창립한 '신앙과직제협의회'를 파기 선언이라고 했는가. 종교개혁 500년 역사를 가진 기독교회와 다른 정체성을 가진 이들과 합동교단이 어떻게 연합일치 할 수 있단 말인가? 이 같은 합동교단의 행위는 기독교회를 지구 상에서 없애버리는 대적을 용인하는 행동이며, 연합일치라는 인본주의 사상으로 말미암은 WCC 올무에 걸려든 행동이다.

개혁주의 장로회로서, 보수교단의 장자로서 통합교단과 NCCK 회원 교단들에 대해 WCC 탈퇴를 종용하고, 가톨릭과 일치한 것에 대한 사과를 받아내고 한국교회 안에 인본주의 사상을 물리치고 하나님의 말씀을 굳게 세워 주의 몸 된 기독교회를 지키는 본을 보여야 할 합동교단이 도리어 연합일치라는 WCC 미혹의 올무에 걸려서 합동교단의 정체성과 맡겨진 사명을 상실하고 도리어 WCC 노선에 동류가 된 지금 상태이기에 제 역할을 못 함에 분하고 원망스럽기까지 한 것이다.

그뿐만 아니다. 한교총 출범과 향후 가입에 7개 교단 총회장들이 단독으로 총회 총대들의 의논을 묻지도 않고 독선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지, 절차상의 하자가 있는지 모르겠다. 만약 절차상의 하자가 있다면 각 교단 총회장은 자신이 법을 무시하는 오류를 범하는 것이다.

4. 가톨릭과의 신앙과 직제일치 반대운동을 펼친 것으로 알고 있다. 가톨릭도 기독교회로 같은 기독교회끼리 하나가 되는 것이 성경적이고 하나님의 뜻이 아닌가. 연합일치를 반대하는 근거가 무엇인가.

가톨릭이 기독교회라는 것은 잘못된 지식이다. 가톨릭은 기독교회가 아닌, 유사 기독교회로서 성경적인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으로 말미암은 기독교회가 아니고 로마 제국의 종교로서 가톨릭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으로 말미암은 기독교회를 로마 제국이 AC 300년경 국교로 삼았고, 이 과정에서 로마 제국은 예수님을 믿음으로 말미암은 죄 사함을 받았거나 의롭다 함을 얻었거나 옛사람이 그리스도와 함께 연합하여 죽고 하나님의 자녀로 성령으로 거듭나거나 하는 등의 과정 없이 로마 제국의 국민이면 바벨론의 여신이나 태양신을 숭배하는 사람들 가릴 것 없이 다 기독교회가 된 것이 가톨릭이다.

가톨릭은 로마 제국의 혼합주의 종교로서 지금도 여러 우상을 숭배하며 죽은 자와 시신까지도 숭배하고 그들이 남긴 유물까지도 숭배한다. 그뿐만 아니라 신부가 제사 지내는 사제가 되어 제단 위에 빵과 포도주를 올려놓고 제사 지내면 실제로 예수님의 살이 되고 피가 된다고 믿고 예수님을 매번 희생 제물로 삼아 제단에서 신부가 제사를 지내고 이를 먹고 마시는 이교이며 유사 기독교회다.

성경적인 기독교회는 예수님의 영원한 속죄를 단번에 이루사, 그 길로 하나님께로 나아가 하나님과 하나가 되었고 화목관계가 되어 감사, 찬송으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예배한다. 미사는 제사로서 예배와는 완전 다르며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속죄를 헛것으로 만들어버리는 십자가의 원수이다. 뿐만 아니라 신을 믿지 않고도 선행이나 선한 마음으로 천국(구원)간다고만 주장하며 이슬람도 형제라고 연합일치를 추구하는 종교가 가톨릭이다. 이러한 로마 가톨릭은 유사 기독교회로서 비성경적이며 반기독교적인 부분이 많다.

이는 WCC가 기독교회를 로마 가톨릭에 일치시키기 위해 퍼뜨린 거짓이고, 음모에서 비롯된 간계이다. 신교라는 말도 역시 맞지 않는다. 기독교회는 가톨릭에서 떨어져 나온 것도 아니고 새로 생긴 종교도 아니다. 비 성경적이며 반 기독교적인 로마 가톨릭에 목숨 바쳐 저항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로 말미암은 복음을 본래대로 회복시켜 성경적으로 역사를 이어 오늘에 이른 것이 기독교회이다. 기독교회가 신교니 가톨릭에서 떨어져 나왔다고 하는 주장은 로마 가톨릭이 의도하고 WCC의 하수인이 되어 기독교회를 우상을 다 숭배하는 로마 가톨릭의 이교에 일치시켜 기독교회의 생명을 끊어 없애버리려는 사단의 간계에서 비롯된 거짓된 지식이라고 생각한다.

5. 예장합동과 예장통합, 예장대신, 기감, 기성, 기하성, 기침 등 7개 주요 교단이 중심이 되어 한국교회 95%가 참여해서 '한국교회총연합회'를 출범한 현 상태가 문제라고 한다면 필요한 대책은 무엇인가.

WCC를 완전히 단절해야 한다. 이들은 일치운동으로 기독교회를 가톨릭에 일치시켜 버리는 무서운 정체성을 가졌다. 첫째, 그러기에 통합교단을 비롯한 NCCK 회원 교단은 WCC 회원에서 한시 빨리 탈퇴 선언을 공식화해야 한다.

둘째, WCC, 가톨릭이 연합하여 펼치는 삼위일체 하나님의 선교, 즉 교제, 대화, 공존, 화합, 연합일치로서 이 세상을 평화케 하자는 노선이 기독교회를 이 세상 종교에 일치시켜 혼합으로 없애려는 위장된 미끼라는 정체를 알아야 한다.

셋째, 한교총 창립에 앞세운 '각 교단의 신학적 정체성과 전통을 그대로 존중한다'는 주장 역시 파기해야 한다. 이는 WCC가 로마 가톨릭에 기독교회를 일치시켜 없애기 위한 길이고 빠져들게 되면 벗어나지 못하게 되는 함정이기 때문이다.

넷째, '한국교회 전체를 아우르고', '대정부 활동과 대사회적 기독교 변증 역량을 극대화' 하기 위한 한교총 출범 명분은 맞고 옳아 보이지만 인본주의 사상에서 비롯된 것이기에 하나님의 말씀이 일러주시는 성경적 연합일치가 어떤 것인지 바로 알고 파기해야 한다. 인본주의 사상들로 성경적인 기독교회를 그릇된 길로 인도하고 무너뜨리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