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윤형빈 등이 참가한 CCM 앨범 세 번째 음반이 지난 7월 24일 발매됐다.

이번 앨범에는 윤형빈을 비롯해 R&B 듀오 플라이 투 더 스카이(Fly to the sky)의 브라이언, 지난 두 번째 미니앨범에 참여했던 태연(쉬즈)와 신효선이 참여했다. 권인하·신보라·손승연 등이 참가한 첫 앨범 ‘고백’과 알리 등이 나선 두 번째 앨범 ‘소망’에 이어, 이번 세 번째 ‘사랑’에는 심령이 가난한 자의 친구가 되어 주시고, 능력 주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담아냈다.

이번 세 번째 앨범에서는 새로운 시도들을 담아냈다. 먼저 브라이언과 태연은 듀엣으로 곡 ‘주님과 같이’를 아름다운 하모니에 담아 불렀다.

윤형빈 씨가 부른 신곡 ‘회개’는 가슴 깊은 곳에서 울리는 진솔한 찬양이다. 윤 씨는 그 이유로 “내 이야기처럼 공감되는 가사”를 꼽았다. 그는 “‘한 번 뿐인 가시 많은 내 삶을 때 묻은 옷처럼 벗어버릴 수가 없어’, ‘주만 의지하고 사랑하네 나 오직 주 바라보네’ 등의 가사가 공감이 된다”고 전했다.

윤 씨는 지난 5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도 “믿음 생활을 아주 열심히 하는 사람은 아니지만, 그저 주님과의 끈을 놓치지 않고 교류하면서 이야기도 나누고 힘든 일 생기면 부탁도 하는 정도”라며 “사람들이 ‘조금만 신경 쓰면 윤형빈 정도의 믿음은 가질 수 있다’고 편안하게 접근하고 만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회개’를 연습하고 있는 개그맨 윤형빈 씨. ⓒ크리스천투데이 DB

이어 태연의 사랑스러운 목소리가 돋보이는 ‘사랑 하나면’은 가요풍의 멜로디와 가사로 하나님을 향한 사랑을 고백하고 있다. 이 찬양을 통해 아직 믿음이 없는 이들에게도 거부감 없이 들리고 불리기를 기대한 것.

두 번째 앨범에서 알리가 부른 ‘하늘의 노래’ 작사·작곡자인 신효선 씨가 마지막으로 누구도 가늠할 수 없는 하나님의 능력 있는 사랑을 담아 ‘보라 내가 새 일을 행하리라’를 노래했다.

이번 앨범을 제작한 작곡가 정진수 씨는 “어떤 누구도 가늠할 수도 없고, 어떤 사랑도 가릴 수 없는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고 싶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