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필레이션 CCM 음반 ‘THE MESSAGE’ 작업에 참여한 개그우먼 신보라는 제작사인 소니뮤직과 서면 인터뷰를 통해 다양한 이야기를 전해주기도 했다.

먼저 ‘오직 예수’를 선곡한 것에 대해 “고교 시절 기독합창단 동아리별로 매년 합창대회가 있었는데, 한 팀이 찬양하는 이 곡을 들으면서 정말 많은 은혜를 받았던 기억이 있다”며 “‘오직 예수, 십자가 능력 속에 빛나는 영광’이라는 가사처럼 제 모든 승리로 주님께 영광을 드리는 삶을 향한, 당시 어린 학생들의 뜨거운 고백이 앨범을 듣는 분들께도 전해지길 소망한다”고 했다.

가장 힘이 되는 말씀으로는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롬 8:28)’를 꼽았다. 신보라는 “이 말씀은 저를 교만하지도 좌절하지도 않게 한다”며 “기쁘거나 슬프거나 힘들거나, 모든 것이 하나님 안에 선을 이루는 통로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모태신앙인 신보라는 하나님에 대해 한 마디로 ‘좋으신 분’이라고 말한다. 그녀는 “어머니의 눈물의 기도를 보면서 마음 속에 자연스레 믿음의 씨앗이 심겼고, 그렇게 값도 없이 제게 찾아오셨다”며 “제 기쁨과 슬픔, 어리석음과 넘어짐 등 모든 것들을 함께해 주시는 당신께 감사드린다”고 했다.

이름에 얽힌 이야기도 들려줬다. 어린 시절 어머니와 함께 다니던 교회 목회자가 ‘보라’라는 이름을 지어줬다는 것. 그녀는 “여선지자 ‘드보라’에서 따온 이름으로, 드보라는 가나안인에게서 이스라엘 백성을 구한, 믿음과 지혜를 겸비한 사사”며 “지금도 그 목사님께서 제가 드보라처럼 쓰임받는 사람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기도해 주고 계신다”고 귀띔했다.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는 자,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자’라는 사명을 제게 주신 것 같다”는 신보라는 마지막으로 “이 시대를 살아가는 청년으로서, 청년들의 마음 속에 하나님의 사랑이 부어지길 바란다”며 “현실은 많은 청년들을 좌절하게, 꿈꾸지 못하게, 우울하게 만들지만, 하나님의 사랑 안에 많은 청년들이 다시 꿈을 꾸고, 자기 자신을 사랑하며, 더불어 다른 이들도 사랑할 수 있게 되길 소망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