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총과 메릴랜드한인교회협의회가 업무협약식을 맺고 있다. 왼쪽부터 김엘리야 목사, 피종진 목사, 김찬국 목사.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박종순 목사, 이하 한기총)와 각 지역, 그리고 해외의 한인교회의 연합체들이 연달아 업무협약을 맺고 한국교회의 역량을 점점 집중시키고 있다.


한기총과 메릴랜드한인교회협의회(회장 김엘리야 목사)는 10월 31일 오후 4시, 메릴랜드 실버 스프링에 소재한 주기도문교회(담임 김엘리야 목사)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기총과 메릴랜드한인교회협의회의 업무협약은 교회의 연합과 일치, 민족 복음화와 세계선교의 사명 수행 및 국가와 사회, 그리고 이웃을 향한 교회의 책임을 효과적으로 시행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협약서의 내용은 ▲기독교 연합사업 ▲한민족복음화와 세계 선교사업 ▲남북한 통일과 남북교회 협력사업 ▲사회와 정부 및 국제걱 공동관심사에 대한 협력사업 ▲사이비 및 이단 집단에 대한 대책 ▲국내외 재난에 대한 구호및 소외계층 복지사업 ▲사업별 국제적인 네트워크 구축 및 사안별 교류 협력 ▲교회의 보호 등을 담고 있다.

메릴랜드한인교회협 김엘리야 목사는 “한기총의 정연택 사무총장 외 관계자 140여명이 미국을 방문하여 진행된 업무협약을 맺었다”며 “메릴랜드한인교회협의회는 한기총과 손을 잡고 방대한 기독교연합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며, 사이비 및 이단 집단에 대한 대책을 공유, 연합하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앞서 한기총은 지난 8월 국내 35개 지역 및 해외 3개 기독교연합체와 업무협약식을 가진 바 있다. 그동안 각자의 지역을 무대로 활동해왔던 연합체들이 이같이 자리를 함께하고, 뿐만 아니라 공식적인 협력관계를 선언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한기총 대표회장 박종순 목사는 이 협약식이 지역 기독교연합체가 한기총에 종속되는 것이 아님을 분명히 했다.

한편 개회의 한인교회연합회 중 이 업무협약에 참여한 곳은 남가주기독교교회협의회(회장 한기형 목사), 대뉴욕지구한인교회협회의(회장 이병홍 목사), 중남미기독교총연합회(회장 박재호 목사)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