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5일 총선을 앞두고 본지는 한국기독당 지역구 후보들의 '출마의 변'을 들어보았다.

거창한 공약을 제시하는 후보도 있었고 '하나님께서 기독당을 통해 한국의 빚을 갚아주실 것'이라고 주장하는 후보도 있다.

총선에 임하는 한국기독당 후보들의 다양한 출마의 변을 들어보자.

서울

강남 갑

나용집 (목사/예장 합동개혁 총회장)

▲ 나용집 후보
하나님을 등지고 하나님을 떠나 있는 민족을 잘못된 길로 몰고 가는 정치 현실을 방관할 수 없었고, 또 그렇게 된다면 하나님께서 외면한 이 나라는 망할 수 밖에 없겠다고 생각을 했다. 하나님으로부터 사랑받는 나라를 만들어 이 나라를 살려 보겠다. 이것은 순간적으로 생각한 것이 아니라 30-40년 전부터 준비해 왔고, 이번 선거에도 그냥 나온 것이 아니라 응답을 받고 나온 것이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간다고 믿는다.

기존 정당, 부패한 인간의 지식을 가지고 정계에서 총력을 다하겠다는 말은 "부패하겠다"는 말과 같다. 반면 우리 기독당은 세계를 이끌어 갈 수 있는 리더십을 가지고 있다. 하나님을 믿는 정당으로 인간의 재앙을 막을 수 있는 이는 하나님 밖에 없다는 것을 보여주고, 전 세계에 한국의 영적인 활동상을 보여줄 수 있는 계기를 만들겠다.

신앙의 지적인면이나 영적인 면에서 한국이 가장 우수한 신앙인들이 많다. 신앙이 좋은 나라 한국에서 당이 생긴만큼 전세계에서 가장 모범이 되는 정당이 되지 않겠는가. 기독 정당이 한국에서 처음 생기는데 하나님 앞에 기독당으로 말미암아 놀랍게 번영하는 한국의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대통령이 바뀔 때마다 우리 나라의 정부의 빚이 늘어났는데, 이번 기독당이 들어가서 정부 빚을 갚을 수 있을 것이다. 하나님께서 갚으실 것이다. 하나님께서 정부 빚을 갚아 주고 싶어도 하나님을 등지고 있기 때문에 하실 수 없던 것 아니겠는가. 하나님을 믿는 수 많은 기도하는 백성들을 사랑하시고, 기독당을 통해서 영광을 드러내시고자 창당하신 것으로 느껴진다.

구로 갑

이강욱 (사업가/예장총회 장로부총회장)

▲ 이강욱 후보
그리스도의 가치를 정체성으로 삼아 정치권의 복음화를 이루는 빛과 소금의 사명을 다하고자 나섰다.

일부에서 염려하는 '교회의 정치참여'라는 오해를 불식시키고, 이번 일로 한국기독교 문화의 확대와 기독교계의 일체를 기대하고 있다.

모든 교회와 성도들은 기독교 정당을 시작으로 한국교회가 화합하고 일치하는데 박차를 가했으면 하는 바램이다.


구로 을

조평열 (교수/한국 법률 문화연구원 회장)

▲ 조평열 후보
모든 분야에서 부정부패로 말미암아 위기를 맞고 성장하지 못한채 허둥대고 있다. 이런 현실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바로 잡고 국민에게 용기를 주고자 출마했다. 또 성도이기 때문에 하나님의 당에 출마했다.

돈이나 권력이나 보다 공약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이루겠다. 첫번째로 국민 경제 활성화 법안을 활성화해서 채권 채무를 3년동안 정지하겠다. 이 사람들이 곤궁으로 인해 가족 동반자살 등 반사회적인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 하나님 말씀에 사람이 천하보다 귀하다고 했다. 이러한 사정을 알고 이 사람들이 자생력을 길러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 주고, 돈은 7년 이후 분할 납부를 하도록 해주고자 한다. 한달에 100만원 버는데 이자가 100만원 나가면 살 수 없다. 차떼기, 부정부패 등으로 정당과 당원, 각 정부 부처가 제대로 국정을 이끌어 가지 못했으며 경제파탄을 막지 못했다.

두번째로 교육정책을 개선하겠다. 대학교 입학 제도를 추천제로 해야한다. 대학을 공부하는 대학을 만들기 위해 대학 졸업학점제 등을 만들어 지식적 향상을 꾀해야 한다. 또 병역기간을 단축하고, 모병제를 생각하고 있다. 그에 대한 비용은 국방비로 충당해야 한다.

은평 을

민 승 (정당인/4.19선교회 지도목사)

▲ 민승 후보
이 나라의 형편, 우리나라는 항상 위기를 경험해온 나라이다. 근래 와서 갈등과 불협화음이 더욱 심하다.

또 서너개의 정당들을 보면 정체성이 없다. 정당은 정체성이 분명해야 하는데, 명명맥유지에 급급했다. 여러 당이 보수를 이야기하지만, 보수적인 당을 생각해 보면 기독당 밖에 없다.

이념과 지역갈등, 계층 등 위기의식 속에서 국가의 미래를 생각할 때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하는 크리스천으로 그냥 머물러 기도하고 예배만 드리는 것이 아니라, 사명 가지고 나라위해 뭔가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공산주의를 극복하고 통일 시대를 앞당기는 것, 미래에 대한 모든 문제들의 대안은 오직 기독교 밖에 없다.

경기

안산시 상록 을

이근형 (교수/대우통신 미주 본부장)

▲ 이근형 후보
신학교 교수로서 또 학자로서 여생을 마치고 싶은 생각도 있었다. 책도 많이 보고 활발한 저술활동 등 학자로서 남은 여생을 사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았다. 특히 기성 정당에서는 정치를 해보고 싶지 않았다. 그러나 기독당이 창당 되어서 나서게 되었다.

한국 기독교는 지난 30년동안 세계에서 가장 빨리 성장하고, 하나님의 축복을 많이 받았지만 사회는 점점 더 부패해 왔다. 이 가운데 '사회와 이웃들이 무너지는 가운데 교회만 상아 탑을 쌓고 있어도 되겠는가'라는 생각을 했다. 현재는 교회가 세상을 변화시켜야 하는데, 오히려 세상의 영향을 받아 교회가 변질되고 있다. 그래서 기독당을 통해서 공격적인 자세로 세상을 변화시키는데 기독인들이 참여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때문에 출마는 기독교의 사회 참여에 대한 또다른 모습이라고 생각한다.


시흥시

연상경 (학원원장/한국범죄예방연합 시흥시 회장)

▲ 연상경 후보
이미 기존 정당에 소속된 국회의원들은 당헌에 따라 움직일 수 밖에 없고, 깨끗할 수 없다. 이 가운데 하나님을 믿는 새 기독당이 생겼기에 새로 출발하는 마음을 가지고시작했다. 당 규정도 깨끗하니 앞으로 당규에 따라 움직이면 다른 당보다 깨끗하리라는 기대를 해본다. 개인적으로도 집사지만, 그런 이유로 기독당을 선택했다.

시흥시 을은 8년 전에 생긴 신도시라 시민의 사정을 잘 모르는 후보들이 많이 출마했다. 그동안 본인은 주민과 봉사활동과 지역발전을 위해 노력해 왔기 때문에 지역주민이 원하는 것을 너무 잘알고 있다.

더이상 더러운 정치는 할 수 없다. 기독당은 목사와 현직 국회의원은 일부로 받지않은 깨끗한 당이다. 이들이 당선되면 더럽게 가고 싶어도 갈 수 없다. 기독당은 크리스천 정신으로 무장했기에 깨끗할 수 밖에 없다. 제대로 간다면 19대 때는 1당이 되지 않겠는가.

대구

수성 갑

석 홍 (목사/대구산업정보대학 교수)

▲ 석 홍 후보
나라가 총체적으로 혼란하고 누구도 이 시국을 잡을 수 없을 때 교회가 지나치지 말고 빛과 소금의 역할을 다해야 할 때라고 생각해 출마하게 되었다.

총선에게 깨끗하고 정직한 모습으로 오직 하나님의 영광 돌리기 위한 욕심, 이 나라를 바로 세우자는 욕심 밖에는 없다. 하나님께서 도와주실거라 믿는다.




충남

당진

고영석 (의료법인 이사장/국제와이즈맨 클럽 회장)

▲ 고영석 후보
무소속으로 3번 출마했었다. 기독교인이며 장로로 맞는 옷(정당)이 없었는데, 그래서인지 16대 선거 때는 너무 힘들었다. 이번에 한국기독당이 생겨 맞는 옷을 입은 느낌이다.

본래 95년 기독교 정당을 만들려 교계 지도자와 목회자들과 접촉했었다. 이제 기독교 정당이 만들어 졌으니 이 곳에서 한 알의 밀알이 되겠다. 다른 사람들에게 "나는 찍지 않아도 우리 정당은 찍어달라"고 말하고 다닌다.

울산

북구

염동옥 (치과의사/기독교 극동방송 운영위원)

▲ 염동옥 후보
격변의 21세기 한국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새로운 사고와 행동이 필요하다. 우리가 당면하고 있는 갖가지 시대적, 국가적 난제를 풀어 나가기 위해서는 열린 마음으로 창의적 지혜와 힘찬 실천력을 서로 나누어 가지는 공동의 협력이 필요하다.

IMF 외환 위기 때 보다 더 심한 최악의 경제 침체 속에서 고통받는 서민들을 구제하고, 가정을 파탄시키는 장기적인 실업난 속에서 우리의 미래와 젊은이들을 구하며, 폭발적인 부동산 가격의 앙등 속에서 우리 사회의 기반이 무너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국민과 함께 지혜를 모아 나가는 새로운 리더쉽이 필요하다.

지연과 혈연, 학연과 갖가지 집단적 이기주의로 분열된 채 부정과 부패로 얼룩져 안팎으로 위기에 처한 한국의 암담한 현실을 극복하고, 정의롭고 번영하는 통일 조국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인간에 대한 존엄성과 인권 의식 속에서, 자유민주주의를 실천하는 공동의 이념적 연대가 필요하다.
이를 위하여 첫째, 나라를 사랑하는 충정으로 자유와 희망의 시민 정신을 실현하고자 하는 본인은 세계가 하나로 좁혀지는 정보 통신 혁명의 시대, 치열한 국가경쟁 속에서 우리의 생존을 확보하고 산업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실사구시(實事求是)적인 지혜 속에서 공동체의 복리 수준을 향상할 수 있는 국가 경영 능력을 갖춘 혜안과 예지의 정치를 실천하고자 한다.

둘째, 진실로 한국의 현실은 스스로 헌신하고 희생하는 봉사의 정치를 절실히 요청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의 정치 현실은 국민의 여망을 외면하고 있으며, 기존의 정치권은 기득권 유지에 급급한 채 소모적인 정실주의와 폐쇄적 연고주의 속에서 시대의 흐름을 거역하고 있다. 기득권과 지역주의에 편승하여 변화를 거부하는 부패한 인사는 마땅히 비켜나야 하고, 국민에게 봉사하고 책임을 질줄 아는 깨끗한 정치 신인이 새로운 리더쉽을 발휘하도록 해야 할 것이다.

셋째, 오늘의 절망적인 한국의 상황은 새로운 시대, 희망과 비젼을 제시하는 희망의 정치를 요구하고 있다. 이러한 시대적 과제 앞에 본인은 조국의 부름을 받아 젊음을 불사른 오를레앙의 성인 쟌다르크 와 같이 도탄에 빠진 국민에게 꿈과 희망을 제시하는 희망의 정치인이 되고자 한다. 이에 불타는 사명감으로 진군의 깃발을 높이 들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