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일현 목사 고희 기념 축하예식이 진행되고 있다. ⓒ김진영 기자

보라성교회 송일현 목사 고희(古稀, 70세) 기념 축하예식이 28일 오전 서울 상일로 보라성교회에서 열렸다.

먼저 1부 예배는 임준식 목사(예장 통합 이단대책위원장)의 인도, 오공익 목사(제주 한기부 지부 대표회장)의 기도, 유무한 목사(칠성교회)의 성경봉독, 장희열 목사(부평순복음교회)의 설교, 노태철 목사(한기부증경회 대표회장)의 축도로 진행됐다.

이어 2부 축하 순서에선 이용규(한기총 증경회장)·김요셉(세기총 대표회장)·김삼봉(예장 합동 증경총회장) 목사 등이 격려사와 축사를 전했고, 축시와 찬양, 선물 및 화환 증정 등이 이어졌다. 3부는 케이크 자르기와 만찬으로 구성됐다.

1988년 서울 고덕동에 교회를 개척한 송일현 목사는 이후 목회와 더불어 다양한 교계 활동을 펼쳤다. 현재 로고스말씀사역연구원 원장, 미래포럼 부총재, 한국기독교부흥협의회 증경회 사무총장으로 있고, 한국기독교부흥협회 대표회장과 한국기독교총연합회 공동회장 등을 역임했다.

송 목사는 “고희 감사예배를 드릴 수 있도록 인도하신, 살아 계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드린다. 세상에서 방황하던 저를 주님께서 은혜로 지금에 이르게 하셨다”며 “또 지금까지 흔들리지 않고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은 오직 주님만을 바라보고 왔기 때문이라고 감히 말할 수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세월이 유수와 같다는 것을 실감한다. 지난 세월에 회한이 있지만, 돌아 보면 하나님의 자녀와 주님의 종이 되어 이 자리에 서 있는 것, 그 모든 것이 주님의 은혜였다”면서 “남은 인생의 후반전은 더 가치 있고 보람되게, 주님의 마음을 품고 주님의 나라가 이 땅에 이뤄지기를 바라며 충성하고 헌신하려 한다”고 다짐했다.

▲송일현 목사(왼쪽) 부부가 꽃다발을 받은 뒤 기뻐하고 있다. ⓒ김진영 기자

‘하나님의 약속을 성취하는 축복자’(수 14:6~12)를 제목으로 설교한 장희열 목사는 “송 목사님이 오늘에 이르기까지 수고하신 하나님께서, 또한 놀라운 계획을 그 앞에 두시고 그 일을 이루시길 원하실 것”이라며 “오늘 단순히 과거를 추억하는 것으로 끝나지 않고, 더 큰 비전을 꿈꾸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격려사한 김요셉 목사는 “하나님의 부르심에 순종해 옛 생활을 청산하고 하나님께 돌아온 아브라함과 같이, 송 목사님은 우리들에게 믿음과 순종의 삶을 보여 주신 진정한 믿음의 선배님”이라며 “우리들도 그러한 믿음과 순종으로 살아가겠다”고 전했다.

이 밖에도 비록 참석은 못했으나 조용기(여의도순복음교회 원로)·양병희(한교연 대표회장) 목사 등도 축사를 보내왔다. 조 목사는 “고희를 맞은 송 목사님을 기쁜 마음으로 축하한다. 앞으로도 더욱 건강해 뜻한 바를 이루고 귀한 사역을 감당하길 바란다”고, 양 목사는 “인생에서 가장 빛나는 고희를 맞아 새로운 출발대 앞에 서신 송 목사님의 지난 70년을 함께하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앞으로도 동행하실 주님께서 복을 내리시기를 간구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