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막식 참가자들이 동전밭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월드비전 제공
▲김보성 홍보대사가 동전 수거를 하고 있다. ⓒ월드비전 제공

‘사랑의 동전밭’에 시민들의 작은 정성이 모여 나눔과 사랑의 열매가 가득 열렸다.

5일 월드비전(회장 양호승)은 5월 2일부터 청계광장에서 진행한 ‘사랑의 동전밭’의 폐막과 함께, 그 동안 동전밭에 모았던 동전 수거 작업을 진행했다. 특히 월드비전 홍보대사인 배우 김보성 씨가 참석해,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동전들을 자루에 담고 트럭에 옮기는 봉사활동을 펼쳤다. 김보성 대사는 네팔 지진 피해 돕기를 위해 1천만 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월드비전은 ‘사랑의 동전밭’을 위해 지난 3월부터 전국 유치원, 학교, 교회, 기업 등을 통해 약 1백만 개의 월드비전 ‘사랑의 빵’ 저금통을 배부했으며, 이렇게 모은 동전들을 청계광장에 마련된 대형 동전밭에 모았다. 이 금액과 4일간 시민들이 현장에서 직접 기부한 동전들을 합쳐 총 10억여 원. 여기에는 다양한 나눔 상품 판매로 모은 금액도 포함되어 있다. 특히 올해는 네팔 지진 돕기 부스를 마련해 현장에서 모금활동도 펼쳤으며, 10억여 원 중 지난 동전밭 기간 동안 모금된 약 2억 원은 네팔의 아동쉼터 건립과 향후 재건복구활동을 위해 쓸 예정이다.

수거에 동참한 월드비전 김보성 홍보대사는 “작은 동전들이지만 시민들이 함께 마음을 모으면 네팔에는 큰 사랑으로 전해질 것”이라며 “지난 4일 동안 많은 분들이 참여해서 모은 이번 후원금이 잘 전달되어, 네팔이 하루빨리 예전의 모습을 되찾을 수 있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사랑의 동전밭’은 사전에 전국적으로 월드비전 ‘사랑의 빵’ 저금통에 모은 동전과 현장 참여를 통해, 행사 기간 중 청계광장에 조성된 거대한 동전밭을 채우는 나눔 참여 이벤트다. 2008년 월드비전 ‘기아체험 24시간’에서 처음 시작하여, 올해로 7회째 열리고 있으며, 해마다 월드비전과 서울시가 공동주최하여 ‘지구촌 나눔 한마당’과 더불어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