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 관련 질환’, 감기로 오인·방치하다 비염·축농증으로 발전

▲평강한의원 이환용 원장.

알레르기 비염은 고질병으로 불린다. 괜찮다가 또 찾아오고를 반복하기 때문이다. 한 마디로 근치(根治)가 쉽지 않다. 그래서 난치병이라고도 한다. 

처음에는 감기인 줄 알고 방치하다 재채기, 콧물, 코막힘 증상이 되풀이되어 온몸의 기운이 다 빠져나간다. 끊임없이 흐르는 콧물에 재채기까지, 환자로서 보통 괴로운 일이 아니다. 

문제는 정확한 원인을 모른다는 것. 계절에 따라 증상이 심해지기도 하고 찬바람이 부는 등 기온의 변화만 와도 증상이 나타난다. 아이들 성장에도 악영향을 줄 뿐 아니라 성인의 경우 직장생활에 불편을 주기까지 한다. 따라서 잘 낫지 않는다고 치료를 포기할 수 없다. 

또 다른 코 질환인 축농증 역시 초기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이렇게 시간이 흐르면서 두통, 집중력, 기억력 저하로 고통받게 된다. 사람을 괴롭히는 코질환인 알레르기 비염과 축농증은 초기에 잡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서울 서초구 서초동 평강한의원 이환용 원장은 “알레르기 비염과 축농증은 폐나 심장이 약해지는 것이 원인”이라며 “따라서 한방에서는 체질을 개선시켜 막힌 기운을 뚫어 이를 정상화시키는 원인치료를 한다”고 강조한다.

그렇다. 코 질환이라고 해서 꼭 코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다. 한방에서는 인간의 오장육부가 서로 연관되어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창문을 꼭꼭 닫고 실내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길어지는 겨울철, 춥다고 환기에 신경을 쓰지 않으면 실내 공기가 오염되어 알레르기 비염의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또 우리가 흔히들 먹는 달걀, 생선, 콩, 토마토, 딸기, 아몬드 등에도 비염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는 요인이 있기 때문에 체질별 주의할 식품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수술없이 기침 STOP… 치료시기 가장 중요

알레르기 비염, 그리고 축농증 전문한의원 평강한의원은 수술 없이 약재를 사용한다. 주로 쓰이는 약재는 ‘유근피’다. ‘유근피’는 코에 문제가 생겼을 때 잘 낫는다 해, 예부터 민간에서 코나무라 불리던 약재다. 이것을 물에 담그면 마치 콧물처럼 끈적끈적한 진이 흘러나온다. 이것이 고질적인 비염, 축농증을 낫게 하는 주성분이다. 

동의보감에도 나와 있듯이 유근피는 콧병 뿐 아니라 기침을 멈추게 하고 호흡기를 깨끗하게 해주며 위장병과 그 외에 여러 염증에도 효과가 있다.

평강한의원 이환용 원장은 ‘유근피’에 살구씨, 목련꽃봉오리, 수세미 등을 법제해 7년간의 연구 끝에 비염 치료약 ‘청비환’을 개발했다. ‘청비환’은 맛 또한 거북하지 않아 어린이들도 먹기 쉽다.

이환용 원장은 “청비환을 두 달 정도 복용하면 복잡한 치료과정 없이 고질적인 비염이나 축농증을 뿌리째 뽑을 수 있을 정도로 임상효과가 뛰어나다”며 “한 번 치료되면 재발하는 일이 거의 없다”고 덧붙였다. 

이 원장은 실제로 ‘청비환’을 이용하며 축농증, 알레르기비염 등을 치료해 기대 이상의 좋은 치료 성적을 거두었다고 밝혔다. 본초학 박사 학위 또한 ‘유근피’를 주제로 받았다.

이환용 원장(평강한의원, 한의학 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