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 한영훈 목사, 이하 한교연) 바른신앙수호위원회(위원장 황인찬 목사, 이하 바수위)가 1일 제천국제기도원에서 제3-6차 회의를 열고, 한기총 이영훈 신임 대표회장의 신학사상과 신앙노선을 예의주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한기총과 한교연 간 갈등이 다시 증폭되는 것은 아닌지 우려를 낳고 있다.

한교연에 따르면 바수위는 “예장 합동과 고신을 비롯, 주요 교단들이 한기총이 이단을 영입한 것에 반발해 탈퇴하고 신학교수 172명이 한기총의 이단 영입을 비판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표회장 후보로 출마한 이 목사가 현 대표회장(홍재철 목사)의 신앙노선을 그대로 따르겠다고 한 것은 한국교회 공교단의 신학적 입장과 배치된다”며 이 같이 결의했다.

바수위는 이에 대한 연구조사를 위해 소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으며, “만약 이영훈 목사가 한국교회 주요교단에서 이단 및 경계대상으로 규정된 이들을 한기총 회원으로 존속시킬 경우, (이영훈 목사를) 이단 옹호자로 규정해 회원 교단 및 단체에게 이를 통보하고 집회참여 금지, 연합활동 금지, 교류금지를 임원회에 상정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