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다잉 프로그램 모습. ⓒ복지관 제공

◈마포노인복지관, 웰다잉 프로그램 시작 外

서울시립 마포노인종합복지관(관장 성미선)에서는 ‘아름다운 인생여행! 웰다잉 프로그램’을 4월 1일부터 6월 10일까지 매주 화요일 실시할 예정이다. 복지관은 이를 위해 지난달 27일 공개강좌를 열었다.

최근 노인 인구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노인 우울증, 자살 등의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예방 및 해결하고자 실시되는 웰다잉 프로그램은 노인들에게 죽음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개선하고, 생·사에 대해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시각을 열어줄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실버 세대의 바람직한 노후생활을 이끌어냄으로써, 아름답고 품위 있는 노년의 삶을 영위하도록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신청자 25명을 대상으로 죽음 준비 교육 등을 실시하게 된다.

이와 함께 마포복지관은 3월 31일 노인일자리사업 경증치매 지원사업 직무교육을 진행했다. 2014년 신규 사업인 경증치매 지원사업은 마포구치매지원센터와 연계하여 경증치매자들을 대상으로 인지 재활교육 및 치매 예방활동을 하는 사업이다. 이번 교육에서는 경증치매에 대한 이해와 치매노인 대처방법 교육이 진행됐다.

◈진도노인복지관 통해 7년째 우유 섬김 이성영 대표 外

전남 진도에서 7년째 우유로 지역 노인들을 섬기는 손길이 있어 감동을 주고 있다. 그 주인공은 진도읍에서 22년째 우유 영업을 하고 있는 서울우유 이성영(59) 대표.

진도에서 나고 자란 이 대표는 지역 노인들이 부모님의 동년배로, 부모님을 섬기듯 지난 2007년부터 진도노인복지관(관장 박철민)의 ‘아름다운 이웃’으로 7년째 우유를 후원하고 있다. 복지관에서 점심을 이용하는 노인들과 경로당 노인들은 이 대표가 제공하는 우유를 마시고 있다.

완전식품으로 알려진 우유는 칼슘이 풍부해 골다공증과 골연화증 예방에 좋고, 인지질 성분으로 혈압을 낮춰주는 효능이 있어 노인들에게 꼭 필요한 건강식품이다. 이 대표는 “나눔이란 ‘지금’이라고 생각한다”며 “나눔을 통해 감사함을 얻고 있어 건강하게 사는 한, 한결같은 마음으로 작은 힘이지만 어렵고 소외된 곳에 나눔을 실천하고 싶다”고 말했다.

진도노인복지관의 ‘아름다운 이웃’은 소외되고 어려운 노인을 위해 지역 내 상점, 식당, 기업체 등이 쉽게 나눌 수 있는 물품과 서비스를 기부하는 사업이다.

진도복지관은 이와 함께 ‘경로당 혁신사업’ 일환으로 경로당 이용 노인들에게 건강·여가·위생·문화체험·절기행사 등을 진행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와 관련, 복지관은 군내 260여곳의 경로당 중 원거리의 20개소 중점관리경로당과 지난달 25일 ‘2014년 경로당혁신사업 협약식 및 임원진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는 복지관과 경로당이 상호 협력함으로써 노인들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진도군 칠전리 노인회장은 “여러 경로당과 복지관이 협력해 노인들이 즐겁고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복지관 박철민 관장은 “경로당과 복지관이 서로 교류하며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을 지속적으로 가짐으로써, 이해의 폭을 넓히고 지역사회가 함께 어르신을 섬기는 문화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목포하당노인복지관, 청춘열전 참가 外

목포 하당노인복지관 노인들은 지난달 29일 낮 12시 유달중학교 강당에서 진행된 CJ 헬로비젼 실버퀴즈쇼 ‘청춘열전’에 참가했다. 지난달 18일 사전 실시된 예심을 통해 선발된 10명의 노인들은 이날 본선을 치렀다.

‘실버브레인을 찾아라’는 주제로 퀴즈 대결을 펼친 이날 행사에는 하당노인복지관 외에도 복지관 2곳에서 목포 대표로 출전했다. 이날 행사는 ‘스마트 실버 세대’를 위한 퀴즈 오락 프로그램으로, 고난도 상식 퀴즈를 통해 지혜와 지식을 모두 갖춘 진정한 ‘실버 브레인’을 뽑았다. 우승팀에는 1백만원의 실버 장학금을 수여했고, 최종 우승자에겐 여행상품권이 부상으로 지급됐다.

한 참가자는 “오랜만에 떨리는 마음으로 공부를 하는 것 같은데, 이 나이에도 무엇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임하고 있다”며 “우리도 노력하면 충분히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줘 기쁘다”는 소감을 전했다.

복지관은 앞선 27일 오후 1층 열린마당에서 ‘위캔 시니어봉사단 발대식’을 개최했다. 위캔시니어봉사단은 '할 수 있다'는 긍정적 자세로 봉사활동을 자원하는 노인들로 구성된 전문봉사단이다. 이날 발대식에서는 사업소개, 대표자 선서, 서약서 작성 등이 진행됐고, ‘노인자원봉사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소양교육이 이어졌다.

위캔시니어봉사단은 문화봉사대(예술), 샛별봉사대(경로식당), 안전지킴이(안전), 미소드림봉사대(상담 및 신규회원 관리) 등 4개 분야에서 약 100명이 활동한다. 봉사단에 따라 노인요양원, 어린이집, 지역경로당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계획하고 있으며, 필요한 곳에서는 봉사단 활동을 신청할 수도 있다.

복지관은 또 스스로 만성질환을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 ‘낙상! 자가관리와 함께 사라지다’를 운영해 노인들의 호응을 얻었다. 자가관리 프로그램은 선착순 100명을 대상으로 대표적 노인 만성질환인 고혈압, 당뇨, 관절염을 앓는 노인들을 대상으로 질환별 고위험군 집중관리로 자가관리 능력을 향상시키게 된다. 프로그램에는 복지관 뿐 아니라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세한대학교 간호학과, 목포시고혈압·당뇨등록센터, 목포시의료원 등 전문기관들이 함께했다.

강주호 관장은 “만성질환의 관리와 예방은 삶의 수준을 결정짓는 데 매우 중요하다”며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만들어 가는 데 매우 유익한 자가관리 프로그램에 더 많은 분들이 참여하시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강동노인종합복지관, 동성제약 임직원들과 염색봉사

지난달 22일 동성제약 염색봉사단과 신입직원 봉사단이 강동노인종합복지관을 방문, 노인들에게 염색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동성제약 임직원들은 30명 이상의 노인들에게 무료 염색 서비스를 제공했고, 직접 머리를 감겨드리며 담소를 나눴다. 염색 서비스를 제공받은 어르신들은 “차일피일 염색을 미루고 있었는데, 이렇게 좋은 기회를 만들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검게 변한 내 머리를 보니 10년은 젊어진 것 같다”고 전했다.
 
봉사활동에 처음 참여한 신입직원은 “좋아하시는 분들을 보면서 보람을 많이 느꼈고, 기회가 올 때 마다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