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MGS컨설팅-신지푸드피아 저소득층 지원 업무협약식에 참석한 인사들. 이날 행사에는 양측 임직원 및 한우리교회 한웅 부목사, 여의도순복음교회 세계선교센터 권성기 장로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지희 기자
글로벌 경제 위기로 기업들의 기부 참여율이 줄어든 가운데 기업 통신비의 일부를 NGO단체나 저소득 소외계층에 기부하는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크리스천 기업인 MGS컨설팅은 SK브로드밴드와 협력해 인터넷전화 사용에 관심이 있는 기업들을 SK브로드밴드에 주선해 주고 기업이 내는 통신비의 1% 및 회선당 적립금액을 NGO단체 등에 기부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업은 인터넷전화를 사용하면서 통신비를 절감하는 동시에 경기를 타지 않고 기업 명의로 꾸준히 기부할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

MGS컨설팅 박성삼 대표는 “이미 인터넷전화에 대한 기업들의 욕구가 날로 커지고 있다”며 “어차피 가입할 인터넷전화라면 기업들이 이 기부프로젝트를 적극 활용해 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기부프로젝트에 참여할 경우 기본적인 서비스는 물론 기업용 그룹웨어(사내 커뮤니케이션이나 정보 공유를 위한 프로그램)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한편 MGS컨설팅은 8월 18일 한우리교회 직영카페에서 신지푸드피아와 업무협약식을 갖고 기업이 원할 경우 기부금을 쌀 등 먹거리로 전환하여 저소득 소외계층, 결식아동에 보내는 사업도 진행 중이다.

국내산 친환경 식품전문기업이며 크리스천 기업인 신지푸드피아는 서울대 고희종 교수팀(작물분자육종연구실)이 품종 개발해 재배한 ‘유기농 눈이 큰 찰진현미’, ‘전설의 쌀눈쌀’, 가공식품 라이스칩 ‘쌀누니 미소’ 등 기존 쌀보다 다량의 영양소가 함유된 고품질 쌀 등을 생산해 왔다.

신지푸드피아 정유근 대표이사(한우리교회 집사)는 저품질의 쌀을 기부 받아 상처받는 저소득층 아이들을 보고 결식아동, 중증장애인 돕기에 회사에서 생산된 쌀 일부를 꾸준히 기부해 왔다. 정 대표이사는 이날 “이번 기회에 두 회사가 힘들고 헐벗은 이웃을 돕는 동역자가 되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기 원한다”고 말했다. 두 회사는 결식아동돕기 사업도 함께 진행하며 비즈니스 기부 모델을 정착시켜 나갈 방침이다.

MGS컨설팅은 앞으로 기부프로젝트를 더욱 확대시켜 지방자치단체 등과 협약을 맺고 회선당 적립금액을 지자체가 원하는 형태의 멀티미디어실이나 도서관 개설에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의) http://www.mgsc.co.kr 02-6082-62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