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거룩한방파제’ 앞두고 설문 결과 공개
서울광장 개최도 67.8%가 “적절하지 않아”
과도한 노출과 성인용품 판매 논란 반복돼
거룩한방파제 통합국민대회(대회장 오정호 목사)는 5월 30일 오전 9시 여의도 국회소통관에서 일반 언론들을 대상으로 기자회견을 열고,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5월 3일부터 이틀간 국민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국민 상당수(64.9%)는 동성애자들이 중심이 된 서울퀴어문화축제에 대해 들어봤다고 했다. 하지만 퀴어문화축제가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열리는 것에 대해서는 67.8%가 ‘적절하지 않다’고, ‘가족과 함께 참여할 만한’ 행사인지에 대해선 76.1%가 ‘참석할 수 없다’고 했다.
퀴어문화축제가 2015년 처음 서울광장에서 개최됐을 때부터 참가자들의 과도한 노출, 성인용품 전시 및 판매 등으로 논란이 계속됐다는 점에서, 자녀들의 건강한 정서 함양에 적절하지 않다고 본 것이다.
아울러 현행 헌법과 민법이 ‘남녀’ 간 결혼만을 인정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를 개정해 동성 간의 결혼을 합법화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국민 67.3%가 ‘반대한다’고 했다. 찬성한다는 입장은 23.9%, ‘잘모르겠다’는 8.7%에 불과했다.
통합국민대회는 6월 1일 오후 1시부터 서울광장 건너편 대한문을 중심으로 열린다. 서울광장 사용이 불허된 퀴어축제 역시 그 무렵 종로구 종각역 일대에서 퀴어퍼레이드 등을 예정하고 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통합국민대회 대변인 주요셉 목사의 사회로 준비위원장 이용희 교수, 특별위원장 박한수 목사, 사무총장 홍호수 박사, 공동대변인 탁인경 대표, 공동사무총장 박종호 목사, 국토순례위원장 최영학 목사, 사무국장 황선아, 진행위원장 이훈 목사 등이 참여했다.
이들은 성명에서 “세계 주요 서구 선진국들에서는 무섭고 지극히 해로운 성혁명과 차별금지법이 확산되고 있다”며 “성혁명, 차별금지법은 동성애, 성전환, 아동·청소년 성행위, 낙태행위 등 악행들을 정당화하고, 악행들을 반대하는 신앙과 양심의 표현마저 인권침해로 몰아간다”고 우려했다.
이어 “성혁명이 성공하면, 차별금지법이 정당화하는 이 악한 죄악들이 모든 사회 영역에 확산되고, 우리 미래세대의 육체와 정신과 영혼을 오염시키고 파멸시켜, 건강하고 건전한 가정, 사회, 국가를 무너뜨리는 반사회성을 가지고 있다”며 “선량한 성윤리를 지지하는 다수 국민들과 시민들의 의사에 반하는 반민주성을 가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올해도 6월 1일 서울 각처에서 반헌법적이고 반사회적이며 반민주적인 차별금지법과 성혁명을 획책·선동하는 서울퀴어축제를 진행할 것을 예고하고 있다”며 “선량한 도덕과 가정과 사회를 지켜내려는 다수 국민의 이름으로 강력 규탄하며 이를 반대하기 위해 2024년 ‘거룩한방파제’ 통합국민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거룩한방파제, 각종 악법 시도 막아내
거룩한방파제를 중심으로 한 기독교계의 노력으로, 2007년부터 제정 추진돼 온 차별금지법을 비롯한 각종 악법들이 17년 이상 저지돼 왔다. 이들은 “2017년에는 성혁명·차별금지법을 포함시키려는 헌법 개정 시도도, 깨어난 교회와 국민들의 일치된 강력 저항으로 저지시켰다. 교과서 근간이 되는 2022개정교육과정안에 포함된 성혁명·차별금지법을 막는 저항운동도 전개해 성혁명 교육을 배제시켜 가고 있다”고 밝혔다.
또 “매년 서울시내 등에서 개최되는 동성애 옹호 및 차별금지법 제정 촉구 집회인 동성애퀴어축제를 반대해 온 우리 국민대회였다. 2022년에는 퀴어행사를 주최측이 동원한 약 1만 명에 대응해 그 10배 이상인 10만 명 이상이, 2023년에는 주최측 참여자의 5천 명에 대응해 그 30배 이상인 15만 명 이상이 우리 반대대회로 집결한 바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날 이 도심 퀴어축제를 강력하게 반대하는 대회의 참여 인원이 퀴어행사 참여자들의 수십 배 이상 집결하는 곳은 우리 거룩한방파제 통합국민대회가 세계 선진국 중에서는 유일하다”며 “20만 이상의 성도들과 국민들이 집결해, 우리 미래세대의 성오염을 막기 위해 성혁명과 차별금지법을 저지하라는 시대적 사명을 감당하자”고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