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 통합(총회장 김삼환 목사)이 미자립교회 지원과 교회 자립 훈련을 위해 2007년부터 시행한 1차 3개년 사업이 ‘300여개 미자립교회의 자립화’, ‘한해 지원액 190억 돌파’ 등의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사업을 주관하는 총회 교회자립위원회(위원장 지용수 목사)에 따르면 그간 경제적인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매년 지원액이 증가하고 미자립교회 목회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자립훈련 등을 통해 전국의 약 305개 교회가 자립으로 전환해 고무적인 성과를 이룬 것으로 평가됐다.

통합총회의 미자립교회 지원사업은 2005년 ‘미자립교회 목회자 생활비 평준화 사업’을 시작으로 2006년 국내선교부, 재정부, 전문위원이 함께 참여해 ‘총회 교회자립위원회’를 구성해 특별위원회를 설치함으로 본격화됐다.

이후 시범 시행을 거쳐 2007년부터 2009년까지 1차 3개년 사업으로 정해 전국노회에서 실시했으며 현재 64개 전 노회에 노회 교회자립위원회가 설치되어 총회 지침에 따라 교회 자립화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2010년부터는 2차 3개년 사업이 실시될 예정이다.

자립위원회의 경과보고에 의하면 2007년 미자립교회 목회자 생활비 지원액은 약 164억 4천만원이었으나 2008년 183억원으로 증가했고 올해 190억원을 넘어섰다. 미자립교회 목회자의 38.3%가 총회 기준에 따라 100%를 지원받고 있으며 목회자의 57.4%는 약 84%를 지급받고 있다.

자립위원회의 지원 사업은 ‘미자립교회 목회자 생활비 지원’, ‘미자립교회 목회자 자녀 학자금 지원’, ‘미자립교회 목회자를 대상으로 자립화 훈련 실시’, ‘자립화 사업에 투입된 재정의 투명한 관리’, ‘자립전환 교회 파악 및 향후 자립 안착 지도’ 등으로 이뤄진다.

구체적인 지원 방법은 지원노회(24개 노회)가 자노회의 미자립교회를 지원하고 동시에 재정이 약한 피지원노회(23개 노회)를 재정 지원하며 자립노회(16개)는 자노회 미자립교회에 대한 지원만 감당한다. ‘1노회 대 1노회 + 1교회 대 1교회’의 1:1 집중 지원방식을 원칙으로 하며 재정적인 지원뿐만 아니라 인적, 목회적 차원의 지원까지 유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원하는 노회의 미자립교회 목회자는 연간 629만 4,727원, 지원받는 노회의 미자립교회 목회자는 813만 6,722원, 자립하는 노회의 미자립교회 목회자는 672만5183원을 지원받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 제92회 총회 결의에 따라 노회 경상수입대비 지원금 비율도 높여왔으며 2009년부터 지원노회 경상수입대비 지원금을 최소 1% 이상을 목표로 함에 따라 지원노회는 1.75%, 피지원노회는 2.83%, 자립노회는 1.88%로 모두 1% 이상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