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채 목사. ⓒ크리스천투데이 DB
[성경말씀 눅 8:9-15]

9절 제자들이 이 비유의 뜻을 물으니
10절 이르시되 하나님 나라의 비밀을 아는 것이 너희에게는 허락되었으나 다른 사람에게는 비유로 하나니 이는 그들로 보아도 보지 못하고 들어도 깨닫지 못하게 하려 함이라
11절 이 비유는 이러하니라 씨는 하나님의 말씀이요
12절 길 가에 있다는 것은 말씀을 들은 자니 이에 마귀가 가서 그들이 믿어 구원을 얻지 못하게 하려고 말씀을 그 마음에서 빼앗는 것이요
13절 바위 위에 있다는 것은 말씀을 들을 때에 기쁨으로 받으나 뿌리가 없어 잠깐 믿다가 시련을 당할 때에 배반하는 자요
14절 가시떨기에 떨어졌다는 것은 말씀을 들은 자이나 지내는 중 이생의 염려와 재물과 향락에 기운이 막혀 온전히 결실하지 못하는 자요
15절 좋은 땅에 있다는 것은 착하고 좋은 마음으로 말씀을 듣고 지키어 인내로 결실하는 자니라

비유 사용의 이유
친절한 예수님입니다. 비유로 말하는 이유는 진리를 쉽게 설명하려는 것인데, 비유를 설명하면 비유의 맛이 제대로 살아나지 않습니다. 그래도 샘플로 해석을 해 주십니다. 하나님 나라의 비밀은 사실상 공개된 비밀입니다. 알지 못하는 자들은 스스로 눈과 귀를 막고, 마음을 완악하게 하기 때문입니다.

신앙생활의 3대 적
말씀은 씨입니다. 결실하지 못하는 밭들은 각각 원수가 있습니다. 길가의 원수는 공중의 새로 표현된 마귀입니다. 바위의 원수는 시련과 유혹에 약해 넘어지는 육신입니다. 기쁨으로 예수님을 따르다가도 위협 앞에 힘없이 무너지는 베드로, 예수님의 치유와 기적을 보고 따르다가 일시에 뒤돌아서는 군중들입니다.

가시떨기의 원수는 세상입니다. 세상의 염려와 재물과 향락 때문에 예수님의 초청을 따를 수 없는 부자청년 같은 사람입니다. 이들에게는 하나님 나라가 아직도 비밀에 붙여 있습니다. 보아도 보지 못하고 들어도 깨닫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착하고 좋은 마음
좋은 땅은 착하고 좋은 마음으로 하나님 말씀을 들을 뿐 아니라 어려움이 와도 낙심하지 않고 꾸준히 실행함으로 결실에 이르는 것입니다. 여기에서 인내가 중요합니다.

한기채 목사(기독교대한성결교회 중앙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