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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생기는 질문입니다. “왜 하나님께서 우리를 ‘거듭남’과 동시에 천국으로 인도하시지 않고, 얼마간 이 땅에서 남겨놓느냐?”입니다.
베드로는 이 질문에 관하여 이렇게 대답합니다. “이는 너희를 어두운 데서 불러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이의 아름다운 덕을 선포하게 하려 하심이라(벧전 2:9)”.
우리는 다 어둠 가운데 있던 자들이었습니다. 그런 우리에게 참 빛이신 예수님께서 찾아오셨습니다. 그리고 그 어둠 가운데 있던 우리들을 당신의 기이한 빛, 세상에 없는 빛으로 들어가게 해 주셨습니다.
이제 빛 가운데 들어온 우리는, 우리를 빛 가운데로 인도하신 주님에게 감격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그 빛을 누리는 이들과 함께 하는 일이 ‘예배’이고, 아직 그 빛 가운데 들어오지 못한 이들을 위해 하는 일이 ‘전도’입니다.
베드로는 이것을 ‘하나님의 아름다운 덕을 선포하는 것’이라 요약합니다. 이것이 이 땅에 있는 성도인 우리, 그리고 이 땅에 있는 성도들의 모임인 모든 교회의 사명입니다.
제가 이 글을 쓰는 이유는 ‘전도하자’는 말을 하려는 게 아닙니다. 더 중요한 이유 “우리를 이 기이한 빛으로 인도하신 예수님에 대한 감격이 있느냐?”는 질문을 하고 싶어서였습니다.
▲조영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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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여러분, 가장 먼저 점검해야 할 것은 이것입니다. “우리를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이” 예수 그리스도께 대한 감사와 감격이 있는지를 말입니다.
우리에게 주신 이 땅에서의 시간들 하루 하루를 그 감격으로 채워갈 수 있기를 소원합니다.
조영민 목사
크리스찬북뉴스 편집위원, 나눔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