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순복음교회 전경
▲여의도순복음교회
여의도순복음교회가 올해 교회 창립 60주년을 맞아 창립기념일인 오는 18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2018 한반도 평화와 희망나눔을 위한 기도대성회'를 개최한다.

이날 오전 10시 개회예배를 시작으로 희망나눔페스티벌, 예배 및 기도회 등의 순서로 진행될 기도대성회에선 조용기 원로목사를 비롯해 미국의 윌프레도 초코 데 헤수스 목사(뉴라이프커버넌트 미니스트리), 폴라 화이트 목사(뉴데스티니크리스천센터, 트럼프 대통령 행정부 복음주의자문위원장) 등이 강사로 나선다.

이 밖에도 교회 측은 기도대성회를 전후 해 다양한 기념행사를 마련한다. 오는 16일 여의도순복음교회 본당에서 60주년 감사예배 및 비전선포식을 갖고, 17일에는 같은 장소에서 미국과 호주, 대만,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가나의 목회자들이 강사로 참여한 가운데 60주년 컨퍼런스를 진행한다. 또 문화엑스포(13~27일), 기념전시회(13~31일), 오라토리오 연주회(22·23일)가 열린다.

교회 측은 "이번 60주년 기념행사를 통해 지난 세월 동안 십자가를 지나 면류관을 쓰신 예수님을 따라 고난을 지나 영광으로 인도하셨던 하나님의 은혜를 우리 모두 기억하길 바란다"며 "더불어 앞으로 이어질 역사 가운데서도 고난 뒤에 반드시 영광이 있을 것임을 믿고 희망의 새 날이 있을 것임을 소원한다"고 밝혔다.

6.25 한국전쟁의 상흔이 채 가시지 않았떤 지난 1958년 5월 18일, 서울 은평구 대조동에서 '천막교회'로 시작한 여의도순복음교회는 "가난한 영혼들을 구원하시고 치료하시며 복 주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으로 이 땅의 희망을 선포했다.

이후 교회는 서울 서대문을 거쳐 지금의 여의도로 이전하면서 점점 교세가 커졌다. 교회 측에 따르면 현재 20개의 제자교회 성도(34만)를 포함해 88만 성도가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주님을 섬기고 있다.

교회 측은 "여의도순복음교회가 세계최대교회가 된 것은 수많은 성도, 체계적인 시스템, 방대한 조직 때문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절대주권적 은혜, 나아가 성령의 능력 때문"이라며 "우리 교회의 모든 성도가 성령과 말씀으로 충만해 예수 그리스도의 증인 된 삶을 살아갈 때, 하나님게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시고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해 가실 것"이라고 했다.

이어 "교회창립 60주년을 맞아 하나님께서 우리 교회에 주신 특별한 목표는 '성령의 능력으로 부흥하는 교회' '하나님의 말씀으로 양육하는 교회' '예수님의 사랑을 실천하는 교회'가 되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 우리 교회의 모든 교역자와 성도는 어떠한 어려움에도 두려워하지 않고 성령의 능력을 힘입어 계속해서 전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