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증시
ⓒ머니투데이 방송
국내 증시는 미국 증시 폭락 여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추락하고 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56.75P(2.31%) 내린 2396.56으로 거래를 마쳤다. 4거래일 연속 1% 이상 떨어지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 대비 28.21P(3.29%) 떨어진 829.96으로 마감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장중 한때 2% 상승하기도 했지만 이후에 제약주를 중심으로 기관투자자와 외국인투자자가 함께 매도물량을 쏟아내면서 지수가 3%대 급락한 채 장을 마감했다"고 전했다.

전날 폭락했던 미국 뉴욕 증시는 하루 만인 6일(현지시간)에 급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67.02포인트(2.33%) 상승한 2만4912.77에 장을 마감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미국 증시 급락 이유에 대해 "지난 해 12월 이후의 빠른 주가 상승으로 밸류에이션 부담이 높아진 가운데
미국 10년물 국채금리 2.8%를 초과했으며, 1월 시간당 임금이 큰 폭으로 상승 (YoY2.9%)하며, 금리 인상 속도가 가속화 될 수 있다는 시장의 우려가 만든 결과"라고 분석했다.

또, 전문가들은 세계 경기에 대한 기대감 강화, 인플레이션 기대심리의 상승,'금리상승과 달러약세'의 조합에 따라 글로벌 주식시장과 원자재에 우호적인 투자 환경이 변화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하고 있다. 다만, 2월에는 위험자산 랠리를 이끌었던 '금리상승과 달러약세'의 흐름을 주의깊게 살펴 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국 증시 거래시간은 현지시간으로 09:30~16:00, 한국시간으로 23:30~06:00(서머타임 적용시 1시간씩 당겨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