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하성 순복음부흥사회
▲임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대웅 기자
순복음부흥사회 신임 대표회장에 양병열 목사(순복음성남교회)가 취임했다.

순복음부흥사회는 지난 2월 1일 서대문 한 식당에서 '제30·31차 순복음부흥사회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신임 임원들을 선출했다.

이날 회원들은 "무너진 부흥사회를 재건해 초대교회 오순절 성령운동을 다시 일으켜 나가자"며 "순복음부흥사회의 역사와 전통을 계승하고, 1세대 선배들의 뜨거운 순복음 영성을 회복하여 교단과 지방회, 개교회에 성령의 바람을 다시 불어넣을 것"을 다짐했다.

신임 대표회장 양병열 목사는 "순복음부흥사회는 장·감·성이 주도하는 한국 교계에서 원색적 성령 운동으로 한국교회 부흥운동을 주도한 역사와 전통이 있는 단체"라며 "선배 부흥사님들이 눈물과 열정으로 세운 것을 잘 계승·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 목사는 "순복음부흥사회는 타 교단 부흥사회와는 달리 특유의 뜨거운 열정과 기도, 역동성과 강인함이 있다"며 "교단 내 영성과 열정이 있는 부흥사들을 새롭게 발굴하고, 전국 연합성회와 부흥사 워크샵, 해외 선교사역 등 다양한 활동들을 추진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증경회장 김진환 목사는 '부흥 지도자의 영성'이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교회사를 보면, 위기 때마다 부흥사들이 등장해 영적 대각성 운동으로 변화를 이끌었다"며 "한국교회 부흥은 30년 주기로 바뀌었다. 심령 부흥과 사경 부흥회다. 1970-1990년 심령 대부흥회를 통해 유례 없는 성장을 이뤄냈다"고 말했다.

김 목사는 "영적 대각성을 주도했던 길선주·김익두·이용도 목사 등은 보통 사람들과 달리, 영적 세계가 열렸던 분"이라며 "순복음부흥사회 회원들에게도 이런 성령의 능력이 임하길 바란다"고 했다.

기하성 순복음부흥사회
▲양병열 대표회장(오른쪽)이 취임 명패를 받고 있다. ⓒ이대웅 기자
총회장 정동균 목사는 격려사에서 "교단 발전사에서 가장 중요한 세 가지가 교단 설립과 순복음신학교 개교, 그리고 부흥사회 설립"이라며 "이제 부흥사회가 다시 세워졌으니, 교단과 교회에 새롭게 활력을 불어넣어 달라"고 전했다.

교단 총무 송시웅 목사는 "순복음부흥사회가 예전에 비해 축소되고 약해졌을지 모르지만, 여러분들을 통해 대한민국이 다시 한 번 뒤집어질 것"이라고 축사했다.

증경회장 권동준 목사도 "대표회장으로 취임한 양병열 목사는 열정이 대단하신 분으로, 위기 때마다 중심이 흔들리지 않았다"며 "대표회장을 중심으로 서로 협력하자"고 말했다.

대표회장 외 임원은 전례에 따라 인준됐다. 명단은 다음과 같다. △사무총장 남기곤 목사(순복음참사랑교회) △상임총무 김동현 목사(여광순복음교회) △서기 박원서 목사(강변순복음교회) △회계 이홍철 목사(서울 방배경찰교회) △재무 신동철 목사(순복음이레교회) △부서기 용기중 목사(예수믿음교회) △부회계 이경준 목사(순복음월드비전교회) △부재무 신베드로 목사(순복음서인천교회).

이 외에도 증경회장, 실무회장, 부회장, 실무총무, 협동총무 등을 선임해, 영성과 전문성을 갖춘 회원들을 발굴할 계획이다.

순복음부흥사회는 오는 3월 5-6일 안산 대부도에서 '순복음부흥사회 단합을 위한 워크샵'을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