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산전도협회
▲전도 대성회가 진행되고 있다. ⓒ협회 제공
한국의 변화를 위한 전도 대성회가 '하나님께로 돌아가자'라는 주제로 21일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1천 5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초교파 전도집회로 열린 이날 행사는 모세가 하나님의 계명을 받은 시내산을 가리키는 '하나님의 거룩한 산' 성산(聖山)전도협회가 주최했다.

이날 전도 대성회는 김성영 목사(전 성결대 총장) 사회로 황지영 교수의 주기도문송, 히즈네이션 찬양팀의 회중찬양, 임승안 총장(나사렛대)의 대표기도, 굿티브이합창단의 특송, 한기붕 극동방송 사장의 성경봉독 후 서대천 목사(홀리씨즈교회, SDC인터내셔널스쿨)가 '하나님께 가까이 오라(왕상 18:30-35)'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서대천 목사는 "이 민족이여, 하나님께로 돌아가자"는 구호를 외치며 설교를 시작했다. 그는 "내 뜻과 의지로 이 자리에 오신 것이 아니라 여러분 안에 계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능력으로 앉아 계신다"며 "오직 잠잠히 하나님만 바라고 구하며 하나님을 위해 자신을 드릴 수 있는 기도를 드리자"고 했다.

서 목사는 "대한민국이 위기라고 하는데, 정치인들 때문인가? 아니면 사회 곳곳의 범법자들 때문인가"라며 "아니다. 이 나라의 위기는 하나님을 믿는 우리가 세상을 향해 하나님에 대해 말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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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천 목사가 설교하고 있다. ⓒ협회 제공
또 "이 대한민국 교회에 다음 세대가 끊기고 있다. 다음 세대를 돌아오게 하기 위해 많은 프로그램을 하고 있지만, 그들은 돌아오지 않고 있다"며 "우리나라 다음 세대는 10년째 자살률이 1위이고 지금도 아파 신음하고 있다. 이는 우리가 그들에게 하나님을 말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우리가 죄인임을 깨달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인간들은 하나님을 떠나 사는 것이 얼마나 큰 죄악인지 모르고 있다. 타락한 인간들은 자연을 경배하고 자연의 법칙대로 살려 하지만, 자연은 정복하고 다스려야 할 대상이지 경배해야 할 대상이 아니다"며 "하나님을 떠나 살게 된 인간은 막연한 두려움에 휩싸여 무언가를 경배하면서 인생을 스스로 이끌고자 한다"고 했다.

서대천 목사는 "본문을 보면 이러한 세상에 하나님은 엘리야 선지자를 홀로 이스라엘 백성 가운데 보내셨다. 엘리야는 타락한 백성들을 제단 가까이 불렀는데, 어찌 그럴 수 있었을까"라며 "하나님께서 그들을 용서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따스한 마음을 알려주고 싶었기 때문이다. 이 제단이 바로 하나님과 인간을 가까워지게 하고 우리를 완전히 용서하시는 예수 그리스도"라고 강조했다.

서 목사는 "구원의 은혜란 하나님께로 돌아가는 것이고, 예수 그리스도를 진정으로 믿는 것이다. 예수님의 사랑은 지구상 모든 물과 바람을 다 동원해도 막을 수 없다. 이 세상 모든 죄를 합친 것보다, 예수님의 우리를 향한 사랑이 더 크고 위대하다"며 "우리는 이러한 예수 믿는 믿음을 회복해야 한다. 한 영혼 한 영혼이 여호와께로 돌아가야 한다"고 권면했다.

그러면서 "엘리야처럼 우리도 하나님의 복음을 외쳐야 한다. 이제 나라를 위해 기도하며 복음을 전해야 한다. 여기 모이신 분들이 한 영혼 한 영혼을 구하는 민족의 지도자들이 되어 달라"며 "우리는 초라하고 아무것도 할 수 없지만, 우리 뒤에 계시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동행하시면 그분께서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을 통해 반드시 역사하실 것"이라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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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석자들이 기도하고 있다. ⓒ협회 제공
말씀 후 서 목사의 진행으로 '하나님을 찾지 않은 회개기도', '한국교회와 다음세대를 위한 회개기도와 간구', '나라와 민족, 북한과 복음 통일을 위한 간구' 등을 놓고 뜨겁게 기도했다.

하나님을 잃어버리고 모이기를 힘쓰지 않는 세속화 시대,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해 국가와 민족을 구원하고 한국교회 부흥을 염원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시작됐으며, 앞으로도 순수 '무기한 상시체제'로 대중 전도집회를 지속할 계획이다.

성산전도협회 측은 "저희의 전도 대성회는 회개와 불신자 전도집회로, 일시적으로 모였다 흩어지는 전시성 집회나 '나누어 먹기식' 집회를 지양할 것"이라며 "꾸준히 모여 기도하고 전도하여, 결신자들은 가까운 교회로 인도하려 한다"고 밝혔다.

성산전도협회는 서대천 목사를 대표 섬김이로, 김성영·김형석·손재경 목사, 고정민·권혁만·한헌수 장로 등이 섬김이로 뜻을 함께하고 있다.